리즈 유나이티드 '충격' 결단…선임 3개월도 안 돼서 경질 [英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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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에만 두 번째 사령탑 경질을 앞두고 있다.
결국 리즈 유나이티드 수뇌부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리자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한 지 불과 3개월 도 채 되지 않아 경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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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에만 두 번째 사령탑 경질을 앞두고 있다. 강등당할 위기에 직면하자 선임한 지 불과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하비 그라시아(53·스페인) 감독을 해임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는 향후 24시간 안에 그라시아 감독과 빅토르 오르타(44·스페인) 단장을 경질할 예정"이라며 "지난달 30일 수뇌부들이 EPL에 잔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앞서 리즈 유나이티드는 지난 2월 22일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하면서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제시 마치(49·미국) 감독 체제에서 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 데다, 마이클 스쿠발라(40·잉글랜드) 대행 체제에서도 반등에 실패해 변화를 가져가기 위해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하지만 감독 교체 효과는 없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그라시아 감독 체제에서도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실제 EPL을 기준으로 했을 때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3승(2무6패)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최하위권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현재 20위 사우샘프턴(승점 24)과 격차가 승점 6밖에 나지 않아 언제든지 강등될 수 있다.
결국 리즈 유나이티드 수뇌부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리자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한 지 불과 3개월 도 채 되지 않아 경질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지난 2017년부터 함께해온 오르타 단장에게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해임할 예정이다. 현재 차기 사령탑으로는 샘 앨러다이스(68·잉글랜드)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편 리즈 유나이티드는 앞으로 남은 일정이 험난하다. 당장 다음 라운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를 차례로 상대한다. 4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2020년 승격한 이후 3년 만에 강등될 가능성이 커진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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