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출신의 직언 "당장 데클란 라이스 영입해야 돼"

맹봉주 기자 2023. 5. 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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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토트넘에 가장 필요한 선수는 데클란 라이스다."

레드냅은 "토트넘은 당장 라이스를 영입해야 한다. 아스널도 라이스 영입전에 뛰어든 마당에 토트넘이라고 왜 못하나"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의 전력을 확실히 보강해줄 적임자이지만, 영입 성공 가능성은 극히 낮다.

때문에 레드냅조차도 "토트넘이 실제로 라이스 영입전에 뛰어들 거라 생각은 안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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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데클란 라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지금 토트넘에 가장 필요한 선수는 데클란 라이스다."

위기의 연속이다.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 이야기다. 지난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에 3-4로 졌다.

경기 시작 후 첫 15분 동안 무려 3실점했다. 뒷심을 발휘하며 3-3까지 만들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초반 대량 실점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제이미 레드냅은 토트넘의 해결책을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찾는다. 레드냅은 토트넘 유스 팀에서 축구를 시작하고 2002년부터 2005년까지 1군 선수로도 활약했다. 현재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해설을 맡고 있다.

레드냅은 "토트넘은 당장 라이스를 영입해야 한다. 아스널도 라이스 영입전에 뛰어든 마당에 토트넘이라고 왜 못하나"라고 지적했다.

▲ 영입만 된다면 데클란 라이스는 토트넘 수비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라이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된다. 최근 7경기 20실점으로 수비가 완전히 망가진 토트넘에게 꼭 필요한 조각이다.

웨스트햄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라이스는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계약 종료까지 약 1년 남아 웨스트햄으로서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

많은 이적료를 챙기려면 올 여름을 그냥 보내선 안 된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는 팀이 아스널이다.

토트넘의 전력을 확실히 보강해줄 적임자이지만, 영입 성공 가능성은 극히 낮다. 때문에 레드냅조차도 "토트넘이 실제로 라이스 영입전에 뛰어들 거라 생각은 안 한다"고 말한다.

라이스는 공공연하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중위권의 웨스트햄에서만 뛴 탓에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된 아스널과 달리, 현재 리그 5위 토트넘은 쉽지 않다. 라이스의 1순위 요구 조건에 충족이 안 된다.

레드냅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팀 운영도 저격했다. "레비 아래서 22년 동안 토트넘은 14명의 감독이 바뀌었다. 너무 많은 숫자다"며 "일단 먼저 제대로 된 감독부터 선임해야 한다. 그 다음이 선수다. 토트넘에겐 굉장히 중요한 여름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 선수 영입보다 먼저 해야 될 건 제대로 된 감독 임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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