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0 초중반, 가격 기준 진입 시점”

원다연 2023. 5. 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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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가격 매력이 부각되는 구간은 2400포인트 초중반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달 코스피는 2350~26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아 선뜻 변동성 확대 시 매수에 부담일 수 있다"며 "가격 매력을 기준으로 진입 시점을 타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달 코스피는 2350~2600포인트 사이를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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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의 가격 매력이 부각되는 구간은 2400포인트 초중반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달 코스피는 2350~26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긴축 경계감, 2차전지 일부 종목 변동성, 반도체 업황 바닥 시점 지연 우려 등을 이유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주춤하고 있다”며 “관건은 가격”이라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아 선뜻 변동성 확대 시 매수에 부담일 수 있다”며 “가격 매력을 기준으로 진입 시점을 타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현재 13.8배로 높지만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등 이익 변동성 큰 대형주를 제외하면 10.5배 내외”라며 “2015년 이후 해당 PER 평균이 11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평균-1편차를 가격 매력 기준으로 삼을 경우 2400포인트 초중반을 분기점으로 볼 수 있다”며 “전제는 반도체 하반기 저점 도달, 한국전력 내년 흑자 전환 기대 유지”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대를 유지할 수 있다면 코스피 변동성을 그렇게 깊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달 코스피는 2350~2600포인트 사이를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3개월 밴드는 2300~2650포인트로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하반기 업황 기대를 고려하여 반도체 업종을 시장 비중만큼 유지하는 가운데 1~2분기 실적 양호한 자동차, 기계, 은행 등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하며 2500선을 기록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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