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퍼스트리퍼블릭 파산·FOMC 경계하며 소폭 하락…다우 0.14%↓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6포인트(0.14%) 하락한 3만4051.7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04%) 떨어진 4167.8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9포인트(0.11%) 하락한 1만2212.60으로 장을 마쳤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파산 여파와 이번 주 예정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증시에 영향을 줬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JP모건 체이스에 인수가 결정됐다. JP모건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모든 예금과 자산의 상당 부분을 인수하게 되며 퍼스트 리퍼블릭의 84개 지점은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JP모건체이스 지점으로 문을 열게 된다.
지난 3월 무너진 실리콘밸리은행(SVB)과 뉴욕 시그니처 은행에 이어 세 번째로 파산한 은행이 나온 셈이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예금보험으로 보호되지 않은 예금이 많고 저금리 대출에 노출돼 있어 SVB와 시그니처 은행 다음으로 파산 가능성이 가장 큰 은행으로 여겨져 왔다.
퍼스트리퍼블릭의 주식은 거래 중단된 상태이며,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하기로 한 JP모건의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 발표 직후에 “또 다른 더 작은 은행 건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번 조치로 거의 모든 것이 해결됐다”라며 “이번 위기의 부문은 끝이 났다”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3일 열리는 5월 FOMC 정례회의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다음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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