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오른’ 삼바 우리사주 62만5400주 시장에 풀린다…오늘부터 매도 가능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5. 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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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모주 12.5% 해당
보호예수 지난달 28일 해제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사진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보유한 우리사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돼 2일부터 매도할 수 있게 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 총 62만5450주에 대한 1년간 보호예수가 지난달 28일로 해제됐다. 전체 공모 주식의 12.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지난해 4월 삼성바이오는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당시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은 100%에 가까웠다.

이 주식의 지난달 28일 종가는 78만1000원으로, 유상증자 발행가액인 63만9000원과 비교해 22% 올랐다. 우리사주를 보유한 임직원이 주식을 모두 매도하면 총매매 차익은 종가 기준 약 900억원으로 추산된다.

삼성바이오는 임직원이 우리사주 매수 대금을 대출할 때 발생한 이자 비용을 1년간 전액 지원하기도 했다. 지원한 이자 비용은 총 127억원으로 개인당 약 300만원 정도를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지원은 삼성바이오의 인재 유인책 중 하나로, 회사는 높은 수준의 급여와 복지를 통해 인재를 붙잡아두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209억원, 영업이익 191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사업 성장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연결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1%(2096억원), 영업이익은 9%(153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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