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모범택시2’ 표예진 “이제훈과 부부 호흡? 실제로도 스윗해”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5. 2. 0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범택시2'에서 화제를 모은 부캐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표예진은 효도공연 초청 가수를 비롯해 이제훈와의 핑크빛 무드가 돋보인 신혼부부, 청소부, 간호사, 대부업체에 돈을 빌리러 간 예비 채무자에 이르기까지 사건의 흐름에 따라 등장하는 부캐들을 소화하며 매번 새로운 얼굴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제훈이 든든한 파트너였다는 표예진. 사진lSBS ‘모범택시2’ 제공
(인터뷰①에 이어) ‘모범택시2’에서 화제를 모은 부캐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표예진은 효도공연 초청 가수를 비롯해 이제훈와의 핑크빛 무드가 돋보인 신혼부부, 청소부, 간호사, 대부업체에 돈을 빌리러 간 예비 채무자에 이르기까지 사건의 흐름에 따라 등장하는 부캐들을 소화하며 매번 새로운 얼굴을 드러냈다.

표예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부캐로 효도공연 초청 가수를 꼽으며 “처음으로 부캐 연기를 해본 거라 ‘이번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지’라는 마음으로 준비를 열심히 했다. 진짜 가수처럼 노래를 불러야겠다는 생각에 보컬 레슨도 받았고, 마라카스 같은 소품 아이디어도 제가 냈다”면서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훈과의 신혼부부 부캐 연기 또한 이슈였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두 사람이 진짜 사귀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알콩달콩한 케미를 선보인 것. 표예진은 이 같은 반응을 언급하자 “부캐니까 마음껏 (달달함을 표현) 했다. 처음에는 이제훈에게 ‘팔짱 껴도 돼요?’ 했는데, 나중에는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나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제훈은 되게 든든한 파트너예요. 생각보다 더 디테일하게 준비를 해 오더라고요. 본인 연기뿐만 아니라 제 연기에 대한 아이디어도 내주고요. 나중에는 ‘오빠도 이렇게까지 하는데, 나는 좀 더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래서 (이제훈을) 따라만 갔는데도 좋은 케미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도 너무 스윗하고, 다정하고, 애교가 많은 오빠예요.”

‘모범택시2’ 마지막회 에필로그에서는 안고은이 김도기에게 자신의 마음을 은근하게 표현하는 신이 있다. 김도기에 대한 안고은의 마음이 무엇인 것 같냐는 말에 표예진은 “짝사랑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연기를 하지는 않았다. 짝사랑 보다 훨씬 깊은 유대관계인데, 뭐라고 딱 정의하기는 어렵다. 두 사람이 서로의 아픔에 대한 이해가 있기 때문에 그런 데서 비롯된 마음과 애정이 뒤섞였던 것 같다. 복합적인 마음으로 연기했는데, 좋아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표예진은 ‘모범택시3’에서 액션을 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l시크릿 이엔티
‘모범택시’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 속 시즌3 제작을 확정했다. 표예진은 시즌3에 함께 한다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안고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본업인 해커, 이번 시즌에 보여준 부캐뿐만 아니라 액션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훈이 액션을 너무 멋있게 해서 저도 시즌1 때부터 액션을 하고 싶었다. 시즌2에서 약간의 액션신이 있어서 ‘제대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 그래서 시즌3에 함께 한다면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이제훈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카 체이싱도 좋고, 맨몸으로 같이 싸우는 장면도 해보고 싶다”라고 눈을 빛냈다.

끝으로 표예진은 “안고은이 오빠들을 혼내도, 액션을 해도 다 좋아해 주는 것을 보며 ‘시청자들이 무지개 운수를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는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어떤 사건에 대해 현실에서 분노하는 만큼 처벌이 되지 않아서 ‘모범택시’ 시리즈를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무지개 운수의 이야기가 계속됐으면 하다가도 그렇다면 너무 많은 사건이 남아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언젠간 엔딩이 났으면 하는 그런 이중적인 마음이다”라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