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속 신인왕은 너야”…19세 세터 유망주는 소영 언니 말에 힘을 얻었다 [MK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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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 선배가 '나의 신인왕은 너야'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안정적인 토스와 함께 대담한 성격을 가진 그를 보고,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개막전 IBK기업은행전 5세트 선발 세터로 박은지를 투입했다.
지난 1일 대전에 위치한 KGC인삼공사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박은지는 "이제는 괜찮다. 아쉽기는 했지만, 내가 부족했다. 소영 언니는 나에게 '나의 신인왕은 너야'라고 하시더라"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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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 선배가 ‘나의 신인왕은 너야’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KGC인삼공사 박은지(19)는 일신여중-일신여상 재학 시절부터 세터 유망주로 평가받은 선수다. 안정적인 토스와 함께 대담한 성격을 가진 그를 보고,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개막전 IBK기업은행전 5세트 선발 세터로 박은지를 투입했다.
시즌 초반 최효서와 함께 통통 튀는 활약을 보였지만 이후 부침이 심했다. 이후 경기-세트 출전 수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고, 시즌 후반에는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는 경우가 대반사였다.
지난 1일 대전에 위치한 KGC인삼공사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박은지는 “이제는 괜찮다. 아쉽기는 했지만, 내가 부족했다. 소영 언니는 나에게 ‘나의 신인왕은 너야’라고 하시더라”라고 웃었다. 이어 “데뷔 시즌은 아쉬움 그 자체였다. 초반처럼 꾸준하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데, 중반부터 흔들렸다. 너무 아쉽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보였다.
시즌 초반과 달리 중반부터 코트에서 박은지의 모습을 보는 건 쉽지 않았다.
그는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이겨내려고 노력했지만 내가 부족했던 것 같다. 점점 안 되다 보니 주눅이 들었던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토스에서 더욱 안정감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정규 시즌 종료 후 꿀맛 같은 5주의 휴가를 받았다. 제주, 강원도 강릉 여행을 다녀오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제주도는 GS칼텍스에 있는 (김)지원 언니랑 다녀왔다. 강릉은 혼자 다녀왔다. 답답한 마음에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더라. 복귀하는 날이 다가오다 보니 심장이 빨리 뛰더라(웃음). 혼자 바람도 쐬러 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 맞는 비시즌이다. 명세터 출신 이숙자 코치에게 많은 걸 쏙쏙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박은지 역시 “많이 힘들 거라 생각을 하고 있다. 그만큼 각오를 하고 들어왔다. 아직 강훈련이 시작한 건 아니지만, 늘 준비 잘하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은지는 “세터는 토스만 잘 하면 되니, 토스를 더 잘 하고 싶다. 다음 시즌에는 기회도 많이 얻어 코트에 오랜 시간 있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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