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G2 잡은 PSG, 올해도 ‘MSI 최대변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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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리그오브레전드 국제 대회인 2023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가 드디어 오늘 개막한다.
지역별 스프링 시즌 우승 팀이 모여 '최강 지역'을 가리던 MSI는 올 들어 변화가 있었다.
4대 리그를 제외하고 PSG탈론(PCS, 태평양 연안 리그), GAM e스포츠(VCS, 베트남 리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 LJL 일본 리그), 라우드(CBLOL, 브라질 리그), 무비스타 R7(LLA, 남미 리그) 등 총 5개 팀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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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리그오브레전드 국제 대회인 2023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가 드디어 오늘 개막한다. 지역별 스프링 시즌 우승 팀이 모여 ‘최강 지역’을 가리던 MSI는 올 들어 변화가 있었다. 지역 리그 통폐합에 따라 LCK(한국), LPL(중국), LEC(유럽, 중동, 아프리카), LCS(북미) 등 4대 메이저 지역에서 각각 2개 팀 씩 참가하게 된 것이다.
LCK, LPL, LCS 등에서 스프링 결승에서 겨뤘던 최상위권 팀들이 다시 한번 맞붙는 대진이 성사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특히 올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 마지막 국제 대회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LCK 팀들의 활약상이 국가대표 선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메이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지만 마이너리그 5개 지역 대표들의 ‘업셋’ 가능성도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다. 4대 리그를 제외하고 PSG탈론(PCS, 태평양 연안 리그), GAM e스포츠(VCS, 베트남 리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 LJL 일본 리그), 라우드(CBLOL, 브라질 리그), 무비스타 R7(LLA, 남미 리그) 등 총 5개 팀이 출전한다. 이중 가장 주목받는 건 ‘MSI 다크호스’로 꼽히는 PSG탈론(이하 PSG)이다.
PSG는 홍콩 기반의 롤 프로게임단이다. 2020년 창단 이후 PCS 리그 최다 우승 기록(5회)을 세우며 지역 맹주로 자리 잡고 있다. 메시와 음바페 등이 활약 중인 유명 해외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 FC와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맺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2023 PCS 스프링 정규 리그 1위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와 준결승에서 3 대 2로 진땀승을 거뒀지만 결승전에서는 3 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번이 3번째 MSI인 PSG는 2021년과 2022년에 모두 이변에 가까운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1년에는 RNG(로열 네버 기브업)와 C9(클라우드 나인)을 럼블 스테이지에서 잡아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G2 e스포츠를 럼블 스테이지에서 2번이나 잡아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PSG의 키플레이어는 정글러 준지아(위쥔자)다. 중국리그 EDG(에드워드 게이밍) 출신인 그는 PCS 스프링 중반에 PSG로 영입됐다. 이후 팀의 11연승을 도우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결승전에서도 활약하며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특히 세주아니로는 6승 0패로 전승을 기록 중이다.
PSG는 오늘 개막전에서 일본 리그의 맹주 DFM과 맞대결을 펼친다. DFM 역시 MSI에 4번 연속 진출한 단골손님인 만큼 양 팀이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DFM에는 지난 2022 시즌 LCK에서 활동하다가 LJL로 복귀 후 바로 우승컵을 차지한 아리아(이가을)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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