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에 경기 오피스텔 4월 거래 '뚝'… 3월 대비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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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의 4월 오피스텔과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전달 대비 6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전세 피해의 온상으로 지목된 오피스텔의 경우 4월 전세 거래량은 1521건으로, 3월 2312건에 비해 65.7%나 줄어들었다.
올 4월 도내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는 1만1477건으로 3월 1만7800건 대비 64.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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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지역의 4월 오피스텔과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전달 대비 6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 동탄신도시 등 도내 곳곳에서 잇따른 ‘전세사기 피해’ 영향으로 추정된다.
2일 경기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한 오피스텔 253채·43채 각각의 전세금 피해 신고와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이 화성동탄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관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도 차원에서는 전세피해 접수와 부동산 법률·긴급 금융지원·주거지원까지 종합 지원하는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를 지난 3월31일 임시 개소해 운영 중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전세 피해의 온상으로 지목된 오피스텔의 경우 4월 전세 거래량은 1521건으로, 3월 2312건에 비해 65.7%나 줄어들었다.
3월 오피스텔 전세 거래는 지난해 2672건과 올해 2312건으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4월의 경우 지난해 2656건에서 올해는 1521건으로 사실상 반토막이 났다.
오피스텔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아파트 역시 전세거래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 4월 도내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는 1만1477건으로 3월 1만7800건 대비 64.4%에 그쳤다. 지난해 4월 아파트 전세거래 1만8882건에 비해서도 60.7% 줄어든 수치이다.
한편 도는 지난달 27일 도청에서 가진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에서 전세 피해자 지원 방안을 공유하고, 시·군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 역시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방안과 특별법’을 발표했다. 특별법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되며 적용 기간은 시행 후 2년간 유효하다. 정부는 특별법 시행 1개월 내로 하위법령을 제정할 계획이다.
특별법에는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을 위해 △경·공매 유예·정지 △경매 우선매수권 부여 △조세채권 안분 △기존 임차주택 공공임대로 제공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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