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조사불가’ 檢입장에도 2일 오전 10시 자진출두…중앙지검앞 회견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5. 2. 06:5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피의자로 입건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는 2일 오전 10시 검찰에 자진 출석할 예정이다. 다만 검찰은 “오더라도 조사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두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송 전 대표의 자진 출두 계획에 대해 “피조사자가 일방적으로 ‘내일 나가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다른 일반 국민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형사 절차와 맞지 않는다”며 “수사팀 일정에 따라 (내일) 조사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송 전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송 전 대표의 행보는 선제적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을 보이고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혀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의 주거지 및 후원조직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이날도 경선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다. 송 전 대표가 세운 정책연구소인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가 외곽 후원조직으로 기능하며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선거 자금을 조달했다고 보고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하는 차원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귀엽고 깜찍한 ‘이놈들’…알고보니 집단성관계 매니아라고? [생색(生色)] - 매일경제
- [단독] “여성 최대 반전은 성기”…경찰 간부 ‘여기자 성희롱 징계’ 불복 - 매일경제
- “박항서 감독 다시 모셔오자” 베트남 축구팬 뿔난 이유는 [신짜오 베트남] - 매일경제
- 어린이날 호텔 뷔페 가려했더니…“4인 가족 밥값만 74만원” - 매일경제
- 개미 울린 공매도 '검은세력' 잡았다 - 매일경제
- “나 방첩사야”…2시간 넘게 해병대 영내 활보한 민간인 - 매일경제
- ‘5월엔 팔고 떠나라’ 격언, 올해도 맞을까…시장전문가 진단은 - 매일경제
- 의료계 파업 초읽기…의사·간호조무사 3일 부분파업 - 매일경제
- “조작 아니야?”…논란 불거지자 로또 추첨장에 국민 초대한다 - 매일경제
- 허운 심판위원장 “오지환 방망이 패대기, 퇴장 조치했어야…판정 항의 선 넘으면 안 돼.” -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