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비매너 동점골'시끌시끌→팬들"스포츠맨십 실종"질타→PSG패배에"정의는 살아있다"

2023. 5. 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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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킬리안 음바페가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부정한 방법은 아니었짐나 얌체같은,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골을 넣어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특히 경기도 패하는 바람에 ‘인과응보’를 당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1일 홈구장에서 로리앙과 맞붙었다. PSG는 24승3무5패로 리그 1위, 로리앙은 12승9무11패로 리그 11위였다. 누가봐도 PSG의 승리를 예상한 경기였다. 하지만 결과는 1-3의 완패.

문제는 패배가 아니라 경기 내용이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이 넣은 한골이 비신사적안 플레이로 넣은 골이어서 더더욱 비난을 받았다. 골은 주인공이 바로 음바페였다.

더 선이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로리앙의 골키퍼가 PSG에 골을 선물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골을 넣은 선수는 나쁜 스포츠맨 정신으로 인해 비난을 받았다는 것이다.

사연은 이렇다. 경기는 로리앙이 먼저 골을 넣었다. 르 피가 전반 15분깨 선취골을 뽑았다.

이로부터 약 15분이 흐른 29분쯤 논란이 된 골이 터졌다. 로리앙의 음보고 골키퍼가 심판의 휘슬을 착각하면서 일어났다. PSG의 공격수들과 로리앙의 수비수들이 뒤엉켰다.

어디서 휘슬이 들렸고 음보고 골키퍼는 프리킥인줄 알고 공을 음바페 앞에 툭 던져 놓았다. 프리킥을 차기 위해서였다. 사실은 휘슬이 울리지 않았다. 골키퍼가 착각한 것이다.

아무도 수비하지 않고 공이 그냥 있었기에 음바페는 재빨리 그공을 그대로 로리앙 골문으로 차 넣었다. 음보고 골키퍼는 프리킥으로 알았기 때문에 막지도 않았다. 그래서 언론은 그 골을 ‘선물’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스코어는 1-1 동점, 문제는 이 경기를 텔레비전이나 현장에서 본 수많은 팬들이 음바페의 행위에 비난을 퍼붓었다, 스포츠맨 정신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사실 음바페도 억울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음바페는 잘못한 것이 없다. 골키퍼가 실수를 한 것을 골로 연결시킨 죄 밖에 없다.

하지만 팬들은 “음바페는 올해 페어플레이 상을 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팬은 “나는 경기장에서 직관했다. 내 주변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음바페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모두가 VAR이 그 골을 취소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웃었다”며 음바페의 행동을 어이없어 했다.

대놓고 음바페에 직격탄을 날린 팬도 있었다. 이 팬은“요즘 스포츠맨십은 끔찍하다. 음바페가 방금 골을 넣고 좋아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스타의 행동을 비난했다.

‘정의의 여신’은 로리앙의 편을 들어주었다. 전반 39분 용와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막판에는 밤바 디엥이 쇄기골을 터뜨렸다. 로리앙이 3-1로 PSG를 물리쳤다. 음바페는 이래저래 체면을 구긴 경기가 됐다.

[음바페가 상대방 골키퍼가 착각한 틈을 타 동점골을 넣고 있다. 사진=더 선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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