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감독도 엄지 척, "이강인 최고의 시즌, 매 경기 입증한다"

백현기 기자 2023. 5. 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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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활약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극찬을 보냈다.

경기가 끝난 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도 이강인을 극찬했다.

이날 85분을 뛴 이강인은 한 번의 슈팅을 골로 만들었고, 6번의 드리블을 모두 성공하며 드리블 성공률 100%를 보이기도 했다.

나날이 성장하는 이강인의 활약에 아기레 감독도 극찬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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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이강인의 활약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극찬을 보냈다.


마요르카는 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이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마요르카는 11위(승점41)로 올라섰다.


이날 이강인은 5-3-2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역습에 나설 시 선봉 역할을 했고, 직접 가운데로 접고 들어오며 동료를 지원하거나 직접 골문을 노리는 등 위협적인 장면들을 초반부터 보여줬다.


이강인으로부터 마요르카의 기회가 시작됐다. 전반 40분 이강인이 잡은 공이 흘렀고 마누 모를라네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를 빗나갔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면서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이강인은 후반부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였고 결국 득점까지 만들었다. 후반 13분 이강인이 왼쪽에서 탈압박 후 반대에 있던 아마트 은디아예에게 롱패스를 건넸고, 우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베다트 무리키가 잡아 이강인에게 내줬다. 그리고 침투하던 이강인이 이를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리그 6호골이었다.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후반 추가시간 마요르카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냐키 윌리엄스가 이를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강인은 이날 득점으로 이번 시즌 리그 6호골을 달성했다. 또한 기존에 기록했던 4도움과 함께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여기에 이날 득점과 함께 라리가 사무국 선정 공식 경기 최우수 선수(MOM)까지 선정되며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입증했다.


경기가 끝난 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도 이강인을 극찬했다. 아기레 감독은 "'나는 한 명의 선수를 콕 집어 칭찬하는 건 싫어한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곳에 온 이후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이강인은 득점뿐 아니라 스탯 면에서도 훌륭했다. 이날 85분을 뛴 이강인은 한 번의 슈팅을 골로 만들었고, 6번의 드리블을 모두 성공하며 드리블 성공률 100%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15번의 지상 경합 중 11번을 성공하며 73%의 성공률을 보이며 신체적으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나날이 성장하는 이강인의 활약에 아기레 감독도 극찬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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