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신 유럽·캐나다·호주에서 한국행 러시[어서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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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와 미주, 대양주가 한국을 향해 달려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한국여행을 많이 오는 동아시아 국가 국민들의 방한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유럽과 아메리카, 대양주 사람들의 한국 여행은 코로나사태 이전 수준을 초과하거나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 이전 당시 한국 방문국 중,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에 유럽과 미주의 방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전체 시장의 회복률은 50%를 겨우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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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맞춤형 국내 랜딩사 지원 필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유럽와 미주, 대양주가 한국을 향해 달려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한국여행을 많이 오는 동아시아 국가 국민들의 방한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유럽과 아메리카, 대양주 사람들의 한국 여행은 코로나사태 이전 수준을 초과하거나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 이전 당시 한국 방문국 중,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에 유럽과 미주의 방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전체 시장의 회복률은 50%를 겨우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관광공사의 올해 3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한국 코로나 이전 보다 더 많이 여행온 나라는 아시아에서 싱가포르, 몽골, 캄보디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이고, 회복에 근접한 나라는 이스라엘(95.8%), 튀르키예(86.6%), 파키스탄(86.6%), 태국(81.1%)이었다.
나머지 국가의 회복률(%)은 중국 15.1, 일본 51.3, 대만 64.5, 홍콩 58.9, 마카오 26.7, 필리핀 63.9, 인도네시아 72.3, 베트남 74.3, 인도 79.2, 말레이시아 57.8, 우즈베키스탄 51.0, 미얀마 74.7, GCC(중동) 72.7, 카자흐스탄 77.0, 이란 64.1%에 그쳤다. 아시아 전체 방한 여행 회복률은 45.6%로 집계됐다. 보다 적극적인 아시아 관광외교, 나라별 맞춤형 국내 랜딩사의 부활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유럽 전체 국가의 한국방문 여행객 회복률은 117.7%를 기록해, 2019년 동월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유럽국가 중 코로나 전 보다 한국에 더 많이 온 나라는 독일(1만2087면 8.5%↑), 프랑스(9474명 26.8%↑), 이탈리아 (3837명 7.1%↑), 네덜란드(3934명 35.7%↑), 스페인(2521명 25.6%↑), 폴란드(2084명 6.3%↑), 스위스(1598명 30.6%↑), 오스트리아(1155명 26.8%↑), 덴마크(1312명 31.1%↑), 아일랜드(763명 5.4%↑)였다.
유럽에서 코로나 이전 상황에 거의 근접하게 방한관광 회복률을 보이는 나라는 루마니아(95.3%), 스웨덴(93.4%), 핀란드(88.4%), 포르투갈(86.7%), 벨기에(84.6%), 영국(1만796명 84.3%)으로 집계됐다.
아메리카대륙에서는 미국이 코로나이전인 2019년 3월에 비해 올 3월에 2.6% 더 왔다. 캐나다는 1만6866명이 방한해 90.3%의 회복률을, 브라질은 95.6%, 멕시코는 65.2%, 미주 기타지역 방한은 93.3%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미주전체 회복률은 99.4%였다.
호주에선 올 3월 한달, 1만4179명이 방한, 2019년 3월에 비해 15.6%나 더왔고, 뉴질랜드에선 2646명이 한국여행을 선택해 8.0%의 코로나이전 대비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양주 전체 방한여행 회복률은 111.9%이다.
올 3월 인바운드 전체로는 80만 575명이 입국해 2019년 동월(153만 5641)의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52.1%)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 회복률은 63.1%(2019년 3월 233만 4153명→2023년 3월 147만 2193명)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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