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입다’, 자체개발 샤프트+헤드까지 온오프 퍼포먼스센터를 가다[SS탐방]

김민규 2023. 5. 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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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용인 퍼포먼스 센터 외부 전경. 용인=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용인=김민규기자] 바야흐로 골프를 입는 시대다. 골프 인구가 증가하면서 개개인의 구질과 탄도, 스윙분석 등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클럽 피팅을 원하는 골퍼들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 브랜드들은 앞 다퉈 퍼포먼스 센터를 운영, 맞춤형 제품을 추천해 골퍼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온오프 퍼포먼스 센터가 최근 2030 골퍼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온오프 퍼포먼스 센터는 서울 강남과 용인센터 등 총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골퍼들은 이곳에 설치된 트랙맨 장비를 통해 분석한 데이터로 온오프가 자체개발한 샤프트와 클럽 헤드까지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온오프 용인 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퍼팅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아마추어뿐만 아니라 프로선수들도 레슨을 받고 연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온오프 용인센터의 경우 골프의 시작점인 드라이버, 아이언부터 종착지인 퍼팅까지 아우르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골프웨어부터 다양한 용품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그야말로 복합 골프 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온오프 용인 센터 1층에 전시된 자체개발 샤프트 제품 라인업. 용인=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1층에 마련된 클럽 피팅 공간에선 직접 시타를 하고 트랙맨 장비를 활용해 클럽의 이동경로와 각도, 스피드, 볼의 회전과 기울기까지 100야드 당 1피트 이내의 오차로 정확한 스윙분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토대로 골퍼들은 자신에게 맞는 클럽 스펙과 샤프트 등을 점검하고 추천받는다.

또한, 기본적으로 트랙맨 장비를 통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지만 기본적인 수치 외에도 수많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천한다. 사용자의 신체조건, 체력, 성향, 추구하는 골프 스타일에 따라 당장 눈에 보이는 데이터와 다르게 스펙구성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 한창 레슨을 받고 있는 골프 입문자들에겐 현재 상태보다는 잠재가능성을 보고 약간의 오버스펙으로 추천하기도 한다.

더욱이 온오프는 자체개발 헤드와 샤프트를 함께 피팅할 수 있어 최적의 밸런스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낚시용품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 다이와(DAIWA)의 낚싯대에서 시작된 소재와 노하우, 기술을 활용해 경량이면서 강한 샤프트와 최대 비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수많은 튜닝 기능을 담은 헤드까지 최적의 피팅을 통해 클럽을 완성시킬 수 있다.

최첨단 장비가 구비된 온오프 용인 센터의 ‘마스터스 퍼팅 아카데미’ 모습. 용인=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권오준 온오프 마케팅 이사는 “온오프 용인 센터는 수많은 골퍼들과의 소통창구로 문을 열게 됐다”며 “단순히 수치적 데이터로 할 수 없는 것을 온오프 퍼포먼스 센터 피터들은 하고자 한다. 피팅을 통한 클럽 판매가 아닌 골퍼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진심이야말로 온오프가 추구하는 골프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골프에 대한 진심이 통한 것일까. 그는 기억에 남는 고객 이야기도 귀띔했다. 권 이사는 “한 달간 거의 매일 방문해준 시니어 골퍼분이 기억에 남는다. 자신의 인생 마지막 클럽을 구매하고 싶어하셨고 그동안의 골프인생과 구매했던 클럽, 경험 등을 나누며 인간적인 소통을 했다”며 “온오프 클럽을 수차례 시타하며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클럽’이라고 평가하며 최종 구매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퍼포먼스 센터를 무작정 찾아간다고 해서 피팅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온오프 퍼포먼스 센터는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개인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상담에서 피팅 진행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온오프 용인 센터의 ‘마스터스 퍼팅 아카데미’에서 고객이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퍼팅 연습을 하고 있다.. 용인=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이와 함께 용인 센터 지하1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스터스 퍼팅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조영재 프로(영국 WGTF 티칭프로)가 레슨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곳에선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시각화된 트레이닝과 퍼팅 습관을 세밀하게 분석해준다. 메인 퍼팅 그린은 다양한 퍼팅 라이(경사, 브레이크)와 거리 연습에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안쪽 공간은 개인화해 실제 프로들이 많이 방문해 연습하기도 한다.

권 이사는 “투어펏트레이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약 110평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의 퍼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곳은 다양한 퍼팅 측정 장비를 구비하고 있어 골프 초보자뿐만 아니라 상급자, 프로들도 레슨받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골프의 끝 퍼팅이 고민인 골퍼라면 연습도 하고 퍼트 피팅도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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