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겨운 77세 할아버지, 그만 은퇴하라!"…손흥민 인종차별에 팬들 '맹비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했다.
토트넘은 1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EPL 34라운드 리버풀전에서 3-4로 패배했다. 패배 속에서도 손흥민은 빛났다.
1-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킨 골을 터뜨렸다. EPL 103호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률을 이뤘고,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에서는 케인에 이어 역대 2번째, EPL에서도 역대 9번째 대기록이었다.
하지만 그를 향한 인종차별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자 77세 마틴 타일러는 후반 7분 손흥민이 리버풀 코디 각포에게 파울을 하는 상황에 대해 타일러는 "무술을 했다"고 표현했다. 현지 언론들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자 타일러는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고, 특히 토트넘과 손흥민 팬들이 들고 일어났다. 그들은 타일러를 맹비난하면서 분노를 폭발시켰다.
영국의 '더선'은 이런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타일러는 은퇴하라!", "경기 직후 그 발언에 대해 사과했어야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타일러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조사하고 징계하라!", "정말 역겹다", "외국인 혐오적인 인종차별 발언에 불행하"” 등의 날선 반응을 표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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