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히고설킨 라덕연-임창정…연예인으로 세 확장 노렸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주가 조작 사태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수 임창정 씨가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발언이 담긴 영상 저희가 보도해드렸습니다.
임 씨는 SBS 보도에 대해 "투자 권유의 뜻은 없었고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고, 라 대표도 "임 씨는 피해자일 뿐"이라며 이번 사태와 연관 지어서는 안 된다고 감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가 조작 사태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수 임창정 씨가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발언이 담긴 영상 저희가 보도해드렸습니다. 임 씨는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말이라고 해명했습니다만, 임 씨가 주가 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과 사업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은 정황이 추가로 취재됐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20일 라덕연 대표의 VIP 투자자 골프 모임에 참석했던 가수 임창정 씨.
투자를 부추기는 듯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임창정/가수 (지난해 12월 20일) : 제가, 이번 달 12월이잖아요. 2022년 12월. 12월 31일 이전에 제가 번 모든 돈을 쟤한테 다 줘. 이 얘기는 뭐냐면, 제가 한 30년 정도를 잘살아서.]
임 씨는 SBS 보도에 대해 "투자 권유의 뜻은 없었고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고, 라 대표도 "임 씨는 피해자일 뿐"이라며 이번 사태와 연관 지어서는 안 된다고 감쌌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단순 투자 관계를 넘어 사업적으로 밀접했던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임 씨 소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에는 부인 서하얀 씨뿐 아니라 라덕연 대표 측근으로 주가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변 모 씨와 안 모 씨도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습니다.
임 씨의 발언 내용과 함께 얽히고설킨 관계까지 알려지면서 라 대표 측이 연예인들의 유명세를 투자금 모집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가수 박혜경 씨도 라 대표 측이 소유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데 이어 그 계약금을 투자금으로 맡겼고, 방송인 노홍철 씨도 이들로부터 투자를 제안받았지만, 거절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라 대표 측이 잇따라 연예인들에게 접근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들의 관계가 투자자 피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검찰과 금융당국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이소영)
조윤하 기자hah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우리 막내, 생일이라 미리 사둔 선물 이제 못 주게 됐네"
- 샤이니 데뷔 15주년 팬미팅 장소 논란 "부득이한 결정" vs "팬들 기만"
- 임영웅, 군 복무 시절 미담 화제…"따뜻한 선임이자 친구였다"
- 이강인 6호 골…라리가 한국인 첫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 "'5월 4일이 딱' 연차 냈다가 욕먹었다…신입은 안 되냐"
- [단독] '스드메' 맡겼다가 날벼락…"브랜드 1위에 낚였다"
- 얽히고설킨 임창정-라덕연…연예인으로 세 확장 노렸나
- "비번도 몰라 27억 빚더미…제가 전문 투자자라니, 황당"
- 이번엔 한옥까지 "중국 전통문화"…'평점 테러' 날려댔다
- 화장실 노숙에 절벽도 기었다…코로나 풀린 중국의 연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