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6호골 폭발→또 한국인 최초 기록→공식 MOM 싹쓸이 'KING'…맹활약에도 마요르카, 빌바오에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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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1, 마요르카)이 또 터졌다.
홈에서 골망을 뒤흔들며 한국인 최초 프리메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마요르카는 2일(한국시간) 홈 경기장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아슬레틱 빌바오에 1-1로 비겼다.
아슬레틱 빌바오는 포백 기반에 구루제타 원톱으로 마요르카 골망을 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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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이 또 터졌다. 홈에서 골망을 뒤흔들며 한국인 최초 프리메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모든 걸 쓸어 담았지만 팀의 승리를 만끽하지는 못 했다.
마요르카는 2일(한국시간) 홈 경기장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아슬레틱 빌바오에 1-1로 비겼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리그 11위를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하비에르 아기래 감독 아래 플랜 A 파이브백으로 빌바오를 상대했다. '환상의 짝꿍' 이강인이 2선에서 팀 공격을 이끌며 흔들었고 무리키가 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와 득점을 노리는 방식이었다. 아슬레틱 빌바오는 포백 기반에 구루제타 원톱으로 마요르카 골망을 조준했다.
홈 구장 이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전반 초반부터 확실하게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수비에 집중하면서 아슬레틱 빌바오의 빈 배후 공간과 한 방을 노리는 패턴이었다. 좀처럼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전반 40분에야 이강인이 잡은 볼을 모를라네스가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코너킥 등 세트피스에서 날카롭게 세공된 왼발 능력을 뽐냈다. 조심스러웠던 분위기는 후반전에 바뀌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초반부터 아슬레틱 빌바오를 흔들면서 득점 의지를 보였다. 후반 7분 경에는 무리키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면서 홈 관중을 환호하게 했다. 은디아예도 매서운 슈팅을 보였다.
마요르카 선제골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후반 13분 무리키가 은디아예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는데 이강인이 기회를 포착했다.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아슬레틱 빌바오 골문을 조준했고 볼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망에 빨려 들어갔다. 올시즌 프리메라리가 6번째 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아슬레틱 빌바오전 선제골로 현재까지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헤타페전에서 한국인 최초 프리메라리가 멀티골을 작렬했는데, 이번에 또 한국인 최초 프리메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써내려갔다. 발렌시아 시절부터 쌓았던 잠재력과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보이' 재능을 이번 시즌에 폭발하고 있다.
하지만 마요르카의 승리를 만끽하지 못했다. 아슬레틱 빌바오는 알바레스, 에레라가 빠지고 데 마르코스, 자라가를 투입해 동점골에 고삐를 당겼다. 마요르카도 하지카두니치, 다니, 바바를 넣어 대응했다. 아슬레틱 빌바오는 교체 뒤에 점점 흐름을 가져왔다. 잘 버티던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강인은 이날에도 'KING'의 모습이었다.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4점을 받았다. 무승부에도 프리메라리가 공식 맨오브더매치(MOM)를 휩쓸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또 한 번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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