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 '얼굴 X같이 생겨' 폭언하는 남편 "큰 문제라 생각 안 해"…서장훈 '극대노' [물어보살](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아내에게 폭언을 일삼는 남편이 등장했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진 사연자가 선녀 보살 서장훈, 동자 이수근을 찾았다.
41세 동갑내기 부부가 서장훈, 이수근과 대면했다. 아내는 "남편이 타고난 천성이 있다"며 입을 뗀 뒤 "혹시 천성을 바꿀 수 있냐"고 궁금해했다.
아내에 따르면 남편은 매일 퇴근 후 새벽 두세 시까지 게임을 즐긴다. 아내는 "한번 외출 갔다 온 사이 아이들과 놀아주라고 했더니 게임을 알려준 거다"라며 한 온라인 슈팅 게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에는 굉장히 자극적이다. 아이가 한번 배우더니 모자를 쓰고 총과 가방을 메고 집 안을 돌아다니더라"라고 했다.
심지어 남편은 게임에 무려 1억 원을 지출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서장훈은 "넌 생각 없이 사는 거야?"라며 버럭했다.
남편이 수많은 시청자로부터 비판받을 각오를 안고 '물어보살'에 출연한 이유는 무엇일까. 남편은 "어제 아침까지 안 나간다고 했다. 항상 하던 행동이라 인식 못 했는데 아내가 몰래 울었단 이야기를 듣고 고쳐야겠더라"라고 밝혔다.
아내는 남편에게 막말까지 들었다며 "제가 35kg 뺐을 때 만나고 출산하며 도로 쪘다. 저한테 '넌 오래 못 살겠다', 'X뚱땡이', '얼굴이 X같이 생겼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남편의 말이 상처가 된 아내는 성형 수술을 받았지만 재차 남편에게 '뚱땡이 중 예쁜 편에 속하는 것 같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접했다고 했다.
남편은 서장훈이 "세상에 얼굴 X같이 생겼다고 얘기하는 남편과 누가 같이 사냐"고 따끔하게 지적하자 "큰 문제가 될 거로 생각 안 했다"며 웃어 보였다.
아울러 아내는 남편이 하루에 담배를 두 갑이나 피운다며 "단독주택이라 피해가 안 가는데 화장실에서 피운다. 아이들이 화장실에 들어가면 '아빠 담배 피웠지!'라고 이야기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수근은 "결혼하면 안 됐다"고 참아온 분노를 터뜨렸다.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 = KBS 조이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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