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영업 적자' 대우조선, 흑자전환은 언제

최유빈 기자 2023. 5. 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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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모두 올해 1분기 흑자를 달성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실적에 관심이 모인다.

대우조선은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는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417억원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605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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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417억원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대우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모두 올해 1분기 흑자를 달성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실적에 관심이 모인다. 대우조선은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는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417억원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적자가 지속되긴 했어도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적자 폭은 3700억원가량 개선될 것으로 추산된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1분기 매출은 4조8424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077억원) 대비 2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마이너스(-)3964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58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605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2%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중공업의 분기 영업이익 흑자는 2017년 3분기 이후 22개 분기만이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조선사들은 과거 인상된 선가에 수주한 선박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사들은 주로 헤비테일 방식으로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데 선수금을 적게 받고 인도금을 많이 받는 형태의 계약이다.

통상적으로 건조계약 시 전체 대금의 20%를 받고 건조 단계에 따라 30%를 나눠 받는다. 잔금 50%는 선박을 인도할 때 계산된다. 수주 금액이 실적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1년6개월에서 2년 정도 소요된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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