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 했는데 좌절하다니…160km 영건, 1개 차이로 ML 대기록 놓쳤다

윤욱재 기자 2023. 5. 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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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개가 모자랐다.

그렇게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향한 행진은 멈추고 말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60km 영건' 스펜서 스트라이더(25)가 끝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스트라이더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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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2일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나와 투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단 1개가 모자랐다. 그렇게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향한 행진은 멈추고 말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60km 영건' 스펜서 스트라이더(25)가 끝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스트라이더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을 남겼다.

이날 최고 구속 99마일(159km)로 16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자랑한 스트라이더는 탈삼진 8개를 기록했다. 나름 삼진을 8개나 잡았지만 이는 곧 스트라이더의 대기록 도전이 종료됐음을 의미하기도 했다.

스트라이더는 지난달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으면서 2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이로써 스트라이더는 9경기 연속 최소 탈삼진 9개 이상 기록하는 놀라운 투구를 이어갔다. 지난 해 9월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8이닝 동안 삼진 16개를 잡은 것이 이 기록의 시작이었다.

이미 구단 역사는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인 1997년 존 스몰츠의 8경기 연속 탈삼진 9개를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끝내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신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1977년 놀란 라이언이 가진 11경기가 최다 기록이다. 역대 2위는 2018년 크리스 세일이 기록한 10경기.

이날 스트라이더는 메츠 타선을 상대로 고전하기도 했다. 3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피트 알론소에 던진 85마일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중월 3점홈런을 맞은 스트라이더는 5회까지 투구수가 107개에 달하면서 더이상 투구를 이어가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은 스트라이더는 애틀랜타가 9-8로 승리하면서 시즌 4승째를 따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57을 남겼다.

지난 해 31경기에 등판해 131⅔이닝을 소화하면서 삼진 202개를 잡으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 돌풍을 일으킨 스트라이더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는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팀 동료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신인왕에 등극하면서 평생 한번 뿐인 신인왕의 영광은 가져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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