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간호법, 방치할 수 없어… 갈등 조정 방법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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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간호법 제정안과 관련해 "갈등이 심각하기 때문에 정부가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정문 앞에서 단식 농성 7일 차인 곽 회장을 만나 "갈등이 잘 조정되고 (입장이) 반영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며 "단식을 중단하고 나머지는 저희에게 맡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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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간호법 제정안과 관련해 “갈등이 심각하기 때문에 정부가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직역 간 갈등이 있는 상황이라서 여론을 더 들어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해보겠다”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건의와 관련해 “갈등이 심각하기 때문에 정부가 방치할 수 없고, 그런 차원에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곽지연 간무협 회장, 이필수 의협 회장을 각각 만나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할 테니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정문 앞에서 단식 농성 7일 차인 곽 회장을 만나 “갈등이 잘 조정되고 (입장이) 반영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며 “단식을 중단하고 나머지는 저희에게 맡겨달라”고 말했다.
곽 회장은 “간호법 당사자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인데 철저히 의사 대 간호사 구도로 몰고 가는 민주당을 이해할 수 없다”며 “간호법이 해결되지 않으면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했다. 곽 회장은 전날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이 회장과 보건복지의료연대 관계자들이 단식 중인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회관 앞 농성장을 찾았다.
단식 5일 차인 이 회장은 “관련 단체 의견도 물어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처리) 했다”며 “상식적이고 정의롭고, 공정하게 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다른 13개 (직역) 단체들 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직역 간 갈등이 심각해서 합의해야 하는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법을 통과시켜서 저희도 난감하다”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을 단독으로 통과시켰지만 저희가 가지고 있는 수단이 있으니까 일단은 단식을 중지해야 한다”면서 “국회에서 풀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겠다. 민주당도 설득해보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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