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기숙사에 대마가 버젓이"..불법 체류 태국인 2명, 몰래 기르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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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몰래 대마를 기르던 불법 체류 태국인 2명이 구속됐다.
1일 경찰등에 따르면 충남 예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 등 태국인 2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대마 종자와 대마초 129.1g을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돼 추방당한 지인에게 대마 등을 건네받았다"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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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충남 예산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몰래 대마를 기르던 불법 체류 태국인 2명이 구속됐다.
1일 경찰등에 따르면 충남 예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 등 태국인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자신들이 일하는 공장 기숙사에서 대마 14주(株)를 기른 혐의를 받는다. 마약류관리법은 마약류 취급을 허락받지 않은 이가 대마를 기르면 처벌한다. A씨 등은 대마 종자와 대마초 129.1g을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돼 추방당한 지인에게 대마 등을 건네받았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기른 대마를 실제로 흡입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했다.
이날 경찰관계자는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태국에서는 대마가 합법이다. 태국은 아시아권 최초로 2018년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했다. 지난해 6월 9일부터 태국 내 가정에서 대마 재배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경찰관계자는 "본국에서 대마 흡연이 합법인 외국인들이 국내법을 잘 모르고 불법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 외국인 근로자 등을 상대로 마약 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다"라고도 전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지난달 21일 합성 마약인 '야바(Yaba)’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또 다른 태국인을 검거해 강제 추방한 바 있다. 야바는 코데인·카페인·메스암페타민 등을 합성해 제조한 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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