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MSI’ 런던서 개막···주목할 기록들

조진호 기자 2023. 5. 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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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들이 기다려 온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퀸엘리자베스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코퍼박스 아레나에서 개막해 21일까지 이어진다.

글로벌 9개 지역에서 13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28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참가해 관심을 모은다. ‘MSI 2023’과 관련한 다양한 기록들을 살펴봤다.

MSI에 6번째 출전하는 ‘페이커’ 이상혁. |라이엇 게임즈



■ T1과 ‘페이커’ 이상혁, 6번째 MSI

T1과 모든 여정을 함께 하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이 6번째 출전하면서 MSI 최다 출전 타이틀을 이어r간다.

MSI가 처음 열린 2015년, LCK 스프링 우승 자격으로 출전한 T1(당시 SK텔레콤 T1)은 결승에서 에드워드 게이밍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결국 2016~2017년 두 대회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9년 3번째 우승에 도전한 T1은 4강에서 G2 e스포츠에게 패했고, 지난해 한국(부산)에서 처음 열린 MSI에서는 결승에서 로얄 네버 기브업(RNG)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상혁에 이어 G2 e스포츠의 ‘Caps’ 라스무스 뷘터와 무비스타 레인보우7 ‘Oddie’ 세바스티안 니뇨,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의 ‘스틸’ 문건영, ‘Yutapon’ 스기우라 유타 등 4명은 4번째 출전이다.

■ 한국인 선수 역대 최다 출전

먼저, 대회 방식 변경에 따라 LCK에서 두 팀이 참가하면서 숫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13개 참가팀 가운데 9개 팀에 한국인 선수들이 포진돼 ‘MSI 2023’ 로스터에 등록된 한국인 선수들은 총 2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LPL(중국)에서는 징동 게이밍의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과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선수로, ‘옴므’ 윤성영이 감독으로 참가한다. LEC(유럽)에서는 매드 라이온스의 탑 라이너 ‘체이시’ 김동현이 출전하고, LCS(북미)에서는 클라우드나인의 미드 라이너 ‘에메네즈’ 장민수,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 골든 가언스의 정글러 ‘리버’ 김동우, 미드 라이너 ‘고리’ 김태우, 서포터 ‘후히’ 최재현, 백업 선수 ‘영’ 최영호가 참가한다.

이밖에 LJL(일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에는 정글러 ‘스틸’ 문건영, 미드 라이너 ‘아리아’ 이가을, LLA(남미) 무비스타 레인보우7에는 탑 라이너 ‘봉’ 조보웅, 미드 라이너 ‘미르’ 정조빈, CBLOL(브라질) 대표 라우드에는 정글러 ‘크로크’ 박종훈, 원거리 딜러 ‘루트’ 문검수 등이 출전한다.

■ 개최 지역은 우승 못한다?

MSI는 개최지를 대표하는 팀은 우승을 못하는 징크스가 있다. 2015년 첫 대회가 미국의 플로리다에서 열렸을 때 LCS 팀 소속으로 출전한 팀 솔로미드(TSM)은 4강에도 들지 못했고, 2016년 중국 상하이 MSI에서도 LPL대표로 참가한 RNG가 4강에서 SK텔레콤 T1에게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8년 결승전은 RNG(LPL)-킹존 드래곤X(LCK)의 대진으로 진행됐고, 2021년 유럽 국가인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MSI 결승전도 RNG-담원 기아가 결승에서 대결했다. 2022년 한국에서 열린 MSI에서는 T1이 결승까지 올라가면서 개최국 결승 불발이라는 기존의 징크스를 깨뜨렸지만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는 무너뜨리지 못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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