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머리의 제왕” 장항준 속이려다 역으로 당한 김남희 ‘굴욕’ (사적인 동남아)[어제TV]

김남희가 장항준을 속이려다 역으로 당했다.

5월 1일 방송된 tvN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서 장항준, 이선균, 김도현, 김남희는 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했다.

태국 여행은 막내 김남희가 모든 계획을 세웠다. 김남희는 먼저 카놈찐 맛집 미슐랭 식당으로 형들을 안내했다. 식당은 예상 외로 시장 안에 있어 맛을 의심하게 했다. 카놈찐은 태국식 쌀국수를 다양한 국물에 말아먹는 음식. 하지만 네 사람이 모두 밥과 달걀면을 택하며 아무도 쌀국수를 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그 메뉴들에도 모두가 만족했다.

이선균은 장항준이 고른 메뉴에 대해 “선짓국이랑 매운 갈비찜이랑 라면 국물 좀 섞은 것 같다”고 평했다. 김남희는 “우리나라 시장 안에서 먹는 분위기”라고 만족했고 김도현도 “여행 오면 이런 데서 먹어야지”라고 반응했다. 가장 좋은 점은 모두 메뉴를 다 합쳐도 210바트, 한화 약 8천원 정도밖에 안 들었다는 점.

이어 이들은 다음 날 예정된 요리 대결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장항준과 이선균은 다양한 소스에 욕심을 보였고 장을 본 금액은 무려 2287바트, 한화로 약 8만 9천원이 나왔다. 그렇게 장을 보고 나오면서는 장항준이 장바구니를 들고 이미지를 챙기려 하자 이선균, 김도현, 김남희까지 장바구니를 들겠다고 다투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루 정해진 예산은 4천 바트. 장을 본 금액이 많이 나오자 이선균은 “돈 없으면 내가 낼게. 네가 너무 신경 쓰니까”라고 배려했다. 이어 이들은 야시장으로 향했고 만두, 해물전, 볶음밥, 소시지를 주문해 맛에 감탄했다. 김남희는 “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만족했고 김도현 역시 “여기는 왔어야 했다”고 동의했다.

다음 날 아침 이들은 빠이로 이동하기 전에 내기를 하나 하기로 했다. 김남희는 장항준과 이선균에게 가위바위보를 해서 다른 걸 내는 사람에게 태국 전통 의상을 입히는 벌칙을 주자고 제안했다. 김남희는 무조건 김도현이 걸리게끔 판을 짰다가 장항준이 자리를 비우자 장항준으로 타겟을 변경했다. 하지만 이선균이 장항준에게 상황을 전했고, 장항준은 김도현까지 매수 김남희에게 역공을 펼쳤다.

결국 가위바위보 결과 김남희가 전통의상 벌칙을 하게 됐다. 장항준은 폭소하며 “나 장항준이야. 잔머리의 제왕”이라고 말했다. 김남희는 마지못해 전통의상을 입고 “의외로 시원하고 좋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눈에 튀는 김남희의 전통의상은 걷던 중에 갑자기 풀려 위기 순간을 만들었고 김도현이 김남희를 백허그 옷을 묶어주며 “느낌 야릇한데?”라고 자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들은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이동하며 미니밴을 타고 3시간 동안 762개 커브길을 가야 하는 난국을 맞았다. 김남희는 전통의상 벌칙 이전에 이미 멀미약 먹지 않기 벌칙도 걸려 멀미약을 먹지 않았고, 김남희가 무사히 빠이에 도착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사진=tvN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