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간호법 거부권 검토”… 의료연대, 2일 총파업 로드맵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실력행사로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당초 대통령실은 해당 법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며 윤 대통령이 결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야권과 의료 현장과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윤 대통령의 방미 기간 야권의 강행처리가 이뤄지자 거부권 행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약도 갈등 심하면 재검토 가능”
野선 “본인이 공약한 법 거부 웬 말”
與 윤재옥 원내대표 농성장 찾아
의사·조무사 3일 1차 부분파업
11일 2차 파업… 의료대란 우려
간호협 vs 간호조무사협… 국회 앞 농성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간호법을 찬성하는 대한간호협회와 반대하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농성장 천막이 나란히 설치돼 있다. 최상수 기자 |
하지만 해당 법을 둘러싼 의료계 갈등이 극심하고, 민주당의 입법 권력을 이용한 무리한 법 추진이 반복될 수 있는 점에서 거부권 행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거부권 행사를 당 차원에서 대통령에 공식 건의하기에 앞서 간호법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을 하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대한의사협회 회장을 각각 찾았다. 윤 원내대표는 이들을 만나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할 테니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시도별로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간호법에 반대하는 직역들은 3일 연차를 쓰거나 시간별로 휴진·휴원을 하는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의료연대는 애초 4일 부분파업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5일 어린이날부터 시작되는 연휴 기간에 의료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파업날을 하루 앞당겼다. 2차 부분파업은 11일로 예정됐다. 의료연대는 9일 열리는 국무회의 결과를 보고 파업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의료연대는 2일 총파업 로드맵도 발표할 계획인데 파업 규모와 방식에 따라 파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대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현미·김승환·이정한·유지혜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