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편, 미얀마 아내 재택근무에 우는 아들과 난입 (결혼지옥)[결정적장면]

한국 남편이 미얀마 아내의 재택근무를 우는 아들과 함께 방해했다.

5월 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결혼 6년차 미얀마 셀럽 아내 찬찬(33) vs 깐족 매니저 남편 김민수(41) 일명 전참시 부부가 출연했다.

10년 연애 끝에 결혼한 전참시 부부는 미얀마 아내가 팔로워 140만 명을 거느린 셀럽, 한국 남편은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었다. 미얀마 아내는 한국어 교육원을 운영하는 한국어 선생님이자 작가로 “(남편과) 하루 24시간 중에 20시간 부딪힌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미얀마 아내는 집에서 화상으로 한국어 강의를 했다. 미얀마 아내는 “미얀마에서도 한국어를 공부했고 한국에서 한국어 석사, 박사 과정 통해서 한국어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으로서 전 세계 미얀마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원장이자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가 수업을 하는 사이 매니저 남편은 3살 아들을 데리고 부모님이 계시는 1층으로 내려갔다. 미얀마 아내는 “한국어 관련된 모든 강의를 한다. 문법, 등급별 한국어 수업, 말하기, 시험 준비, 글쓰기 반도 있다. 한 반에 최소 50명에서 200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내가 수업을 하던 중에 남편이 우는 아이를 그대로 안고 들어와 아이 우는 소리가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해지며 수업이 종료됐다. 미얀마 아내는 “10시 반에 끝나는 것 알잖아. 내가 일하는 시간에는 끝났는지 물어보고 올라오는 게 정상이다”고 폭발했다.

한국 남편은 “저는 너무 억울하다. 그럼 수업을 하지 말지. 저희에게는 수업보다 아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게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아내가 수술을 하고 있었어도 수술실 문을 열었을 것인지 질문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아내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아내의 활동. 이 차이 같다. 아내는 나뿐만 아니라 나의 조국에 대해서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 몇 가지 중요한 개념의 편차를 줄이지 않으면 이 갭 때문에 계속 다툴 것 같다. 기본적인 개념이 다르니까. 이렇게 계속 지내면 정말 사이가 나빠질 것 같다”고 조언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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