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전용’ e서울사랑상품권, 3일부터 판매···7% 할인

온라인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e서울사랑상품권’(쇼핑전용)이 7% 할인된 금액으로 3일 판매된다.

서울시는 3일 오전 11시부터 e서울사랑상품권 50억원어치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e서울사랑상품권은 원래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인 e서울사랑샵과 서울시 공공배달앱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였지만, 올해부터 5월 등 소비수요가 높은 시기에는 ‘쇼핑전용상품권’을 집중 발행하기로 했다. 상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배달전용은 매월 정기 발행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번에 발행하는 쇼핑전용 상품권은 11번가 내 e서울사랑샵에서 사용할 수 있다. e서울사랑샵은 서울시와 11번가가 제휴·운영 중인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이다. 7만여 소상공인 상품 2700만여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권은 서울시민 생활금융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를 비롯해 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pLay앱에서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1만원 단위로 구매 할 수 있다. 1인당 총 100만원까지 보유 가능하다.

구매한 상품권은 e서울사랑샵 판매 상품 중 상단에 e서울사랑상품권 표시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검색한 후 좌측에 있는 필터에서 e서울사랑상품권을 체크하면 상품권으로 구매 가능한 상품이 나열된다.

상품권을 구매 후에도 사용하지 않은 경우 기간에 상관없이 구매 취소할 수 있다. 사용한 경우는 보유금액의 60% 이상 사용 시에만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하기는 보유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가능하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쇼핑전용 e서울사랑상품권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부담을 덜어주고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 온라인에 진출한 소상공인 매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행한 것”이라며 “올해는 사용 가능 온라인 쇼핑플랫폼도 확대해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소비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