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韓·튀르키예 FTA 10년 간 상품무역 7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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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튀르키예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뒤 10년 동안 양국 간 상품무역이 7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강금윤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한-튀르키예 FTA는 10년간 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튀르키예가 자국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적용 중인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향후 FTA 개정협상 시 우리 기업의 애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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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튀르키예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뒤 10년 동안 양국 간 상품무역이 7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합성수지와 철강판, 석유화학, 의약품, 자동차·부품 등이 튀르키예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큰 역할을 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일 '한-튀르키예 FTA 10주년 체결 효과 및 과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양국은 2010년 FTA 공식 협상을 시작해 2012년 타결했고, 2013년 5월부터 FTA 기본협정과 상품분야 협정이 발효됐다. 서비스·투자 협정은 2014년 7월 타결돼 2018년 8월부터 발효됐다.
연구원은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상품무역은 2012년 52억2000만달러에서 지난해 91억1000억달러로 74.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對) 튀르키예 수출의 경우 같은 기간 45억5000만달러에서 77억2000만달러로 69.7% 늘었고, 수입은 6억7000만달러에서 13억9000만달러로 106.9%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합성수지와 철강판, 석유화학 합성원료, 의약품, 자동차·자동차 부품이 전체 수출의 53.4%를 차지했다. 서비스 무역의 경우 2017년 5억1000만달러에서 2021년 4억900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강금윤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한-튀르키예 FTA는 10년간 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튀르키예가 자국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적용 중인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향후 FTA 개정협상 시 우리 기업의 애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대 튀르키예 수출이 중간재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한국산 수입증가는 튀르키예의 제조업 수요에 부응하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등 상호 보완적 무역구조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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