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무감사위 첫 회의…'돈봉투 의혹' 김현아 진상조사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2일 신의진 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연다.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아 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무윤리위는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연다. 김기현 대표는 첫 회의에 참석해 당무감사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당무감사위 첫 안건은 김 전 위원 관련 의혹 진상조사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전 의원이 기초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당무감사위에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1일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위 진상 조사 요청이 지난달 27일 최고위 회의 이후 바로 이뤄졌다"며 "2일 당무감사위가 정식으로 발족하면 진상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앞서 당의 진상조사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저를 음해하는 분들의 주장이 거짓이고, 뉴스타파 기사 내용이 가짜라는 것을 입증할 증거자료들을 가지고 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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