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 마친 박광온 원내지도부…쇄신의총으로 '돈봉투 대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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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지도부가 인선은 마무리 짓고 2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박 원내대표가 내세운 쇄신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응할 예정이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의원총회를 열어 2021년 전당대회 송영길 캠프 내 '돈 봉투' 의혹으로 잃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쇄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박광온 원내지도부는 이날 열리는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쇄신의총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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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헌, 김한규, 이소영, 민병덕 등 법조인 출신 포진…3일 첫 의총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지도부가 인선은 마무리 짓고 2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박 원내대표가 내세운 쇄신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응할 예정이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쇄신 의원총회 방식과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을 국회에서 만난 후 국민의힘, 정의당 원내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한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전날 호흡을 맞출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원내대변인단, 비서실장의 인선을 마쳤다. 운영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의 송기헌 의원을 임명했고, 원내대변인에는 초선인 김한규·이소영·홍성국 의원, 비서실장에는 민병덕 의원을 선임했다.
눈에 띄는 점은 송기헌, 김한규, 이소영, 민병덕 의원 등 법조인 출신들이 다수 포진됐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검찰 출신이고 이소영, 김한국 의원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출신이며 민병덕 의원은 민변에서 활동했다. 경제 담당 원내대변인인 홍성국 의원은 KDB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출신으로 대표이사까지 지내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박 원내대표는 송 의원에 대해 "원칙적이면서도 유연한 분"이며 "많은 개혁법안을 뚝심있게 처리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아직 원내부대표단 선임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1차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박광온 체제가 본격 출범했다. 박 원내대표의 가장 첫 과제는 쇄신안 발표가 될 전망이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의원총회를 열어 2021년 전당대회 송영길 캠프 내 '돈 봉투' 의혹으로 잃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쇄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박광온 원내지도부는 이날 열리는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쇄신의총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3일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쇄신의총에 대한 구상을 의원들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밤샘 토론을 불사하는 쇄신의총에서는 돈 봉투 의혹으로 인한 당의 위기 극복을 위한 쇄신안을 둔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 특히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거취 등을 포함해 성역을 두지 않는 토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방송 인터뷰에서 "위기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 담담하게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며 "국민들이 이 사안의 내용에 대해서도 주목하지만 이 사안을 민주당이 어떻게 대처하는가, 그 자세를 매우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쇄신의총에서는 우리 당이 현재 안고 있는 모든 문제, 우리가 미래로 가야할 길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아주 깊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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