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샘 해밍턴 "母=유명 캐스팅 디렉터..현금 안 받아"[★밤TV]

[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동상이몽2' 개그맨 샘 해밍턴이 모친 잰 러스를 언급했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샘 해밍턴이 스페셜 MC로 나섰다.

이날 MC들은 샘 해밍턴이 국내 최초 외국인 개그맨이라 소개해 탄성을 자아냈다. 샘은 KBS 특채 출신임을 밝히며 "낙하산이다. 낙하산"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샘은 이어 한국서 생활한 지 20년 만에 드디어 자가를 마련했다는 소식으로 환호를 더 했다. 서장훈은 이에 "집값에 아이들 출연료 지분이 크다던데"라 물었고, 샘은 윌리엄과 벤틀리가 방송 활동을 한 지 벌써 "8년 차"라 답했다.

샘은 "윌리엄은 100일부터 시작했고, 벤틀리는 출산도 방송에서 했다"며 "그래서 재테크를 잘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이에 "가족 방송은 원조가 저 아니겠냐.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만들면 좋은 거다"고, 이지혜는 "저는 계산은 확실하게 한다. 태리 통장이 따로 있다. 나중에 본인 스스로 먹고살게 할 거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샘은 또한 제 2의 손흥민 선수 아버지를 꿈꾸고 있다며 두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가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 중이라 밝혔다. 샘은 "(아이스하키) 너무 잘한다. 윌리엄은 지금 1학년인데 2학년들과 경기하고 있다. 저번 경기에서는 혼자 7골을 넣었다. 벤틀리는 윌리엄보다 타고난 운동신경이 더 좋다. 엄청 자랑스럽다. 1시간 동안 얘기할 수 있다"며 흐뭇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샘은 이후 어머니 잰 러스는 "휴 잭맨, 마고 로비, 러셀 크로우 씨를 발굴한 호주의 거물 캐스팅 디렉터"였다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샘은 어머니께 "현금을 드리면 자존심 상해 하신다"며 "뭔가를 고민해서 산 선물을 좋아하신다. 현금은 성의 없는 것"이라 덧붙였다. 이에 출연자들은 "이미 어머니가 많이 버셔서 그런가", "금액이 너무 적었던 거 아니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샘은 이에 자신도 몇백만 원 단위로 드릴 생각이었다 밝혔지만, 김구라는 퍼프 대디를 언급하며 "퍼프 대디도 효자다. 얼마 전 어머니 생일에 백만 불(약 13억)을 줬다. 엄마가 거기서 울고 난리 났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샘은 이에 "그 정도 받으면 자존심 상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샘의 훈훈한 근황이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