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앞두고 약보합 마감…테슬라는 1.5% 하락

송경재 2023. 5. 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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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3일 FOMC 뒤 열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모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리비안은 0.17달러(1.33%) 내린 12.65달러, 테슬라는 2.48달러(1.51%) 하락한 161.83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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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를 앞두고 1일(현지시간) 보합권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22일 워싱턴 연준 본부에서 FOMC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장이 열리기 전 JP모간체이스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예금 전부와 자산 대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이 은행위기는 사실상 끝이 났다고 선언했지만 투자 심리를 끌어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한편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대형기술주들도 고전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큰 폭으로 올라 대조를 보였다.

약보합 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좁혀진 끝에 결국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6.46p(0.14%) 하락한 3만4051.70, 나스닥지수는 13.99 p(0.11%) 내린 1만2212.60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 편입 30개 대형우량주와 나스닥 편입 기술주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1 p(0.04%) 밀린 4167.8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업종별 움직임은 혼란 그 자체였다.

기술업종은 0.18% 올랐지만 통신서비스는 0.07% 밀렸고, 소비재도 재량적소비재가 1.06% 하락한 반면 필수소비재는 0.09% 오르는 등 흐름이 서로 엇갈렸다.

FOMC·애플 실적발표

시장은 주요 발표를 앞두고 숨 죽이며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3일 연준이 FOMC에서 향후 금리 동결과 관련해 어떤 시사점을 던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3일 FOMC 뒤 열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모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는 0.25%p 추가로 금리를 올리겠지만 6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하면 주식시장이 상승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예고하면 급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 공개되는 애플 분기실적도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재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실적이 기대 이하일 것이라면서 미리 주식을 매도할 것을 권고한 반면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아이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매수를 권고했다.

로즈타운 파산 경고

전기차 종목들은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전기픽업트럭 스타트업인 로즈타운자동차가 투자자인 폭스콘으로부터 투자 중단 경고를 받았다면서 폭스콘과 협상이 원만하지 않아 추가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파산보호를 신청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전기차 종목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로즈타운은 지난주말보다 0.1218달러(23.29%) 폭락한 0.4012달러로 추락했다.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루시드그룹 역시 0.62달러(7.81%) 폭락한 7.32달러로 미끄러졌다.

리비안자동차와 테슬라 낙폭은 크지는 않았다.

리비안은 0.17달러(1.33%) 내린 12.65달러, 테슬라는 2.48달러(1.51%) 하락한 161.83달러로 마감했다.

대형기술주 약세

대형기술주들도 흐름이 좋지 않았다.

4일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은 0.09달러(0.05%) 밀린 169.59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70달러(0.55%) 내린 305.56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0.14달러(0.13%) 밀린 107.20달러, 아마존은 3.40달러(3.22%) 급락한 102.05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메타플랫폼스는 2.86달러(1.19%) 오른 243.18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11.61달러(4.18%) 급등한 289.10달러로 오르며 거침없는 질주를 지속했다.

한편 JP모간은 2.96달러(2.14%) 오른 141.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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