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부진'임을 증명하라…벤자민의 5월 첫 등판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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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부진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최근 난조를 보이는 벤자민에 관해 "스피드에 신경 쓰다 보니 제구가 흔들린 것 같다. 시범경기 때 떨어지는 모습 없이 너무 좋았는데 정규 시즌 초반에 그 시기가 왔다. 이대로 무너질 투수는 아니다"며 일시적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할 것을 기대했다.
팀의 연패를 끊고, 부진한 최근 투구에 반전을 위해서라도 벤자민의 5월 첫 등판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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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일시적 부진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kt 위즈 웨스 벤자민(30)은 자신부터 시작했던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까.
벤자민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어쩌면 개막전만큼 중요한 5월의 첫 경기다.
kt는 최근 9연패에 빠져있다. 지난달 20일 수원 SSG전 이후 한 차례 무승부를 포함해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연패기간 팀 순위도 19일 기준 3위(7승1무5패)의 팀 성적도 어느새 9위(7승2무14패)까지 내려앉았다. 악몽 같던 4월의 흐름을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5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선 침체와 불안정한 마운드 등 연패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그중 팀 1선발이자 에이스 벤자민의 부진은 뼈아프다. 외국인 투수들은 팀의 에이스로서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어내야 할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벤자민이 보여준 경기력은 1선발과 에이스로는 거리가 먼 투구다.
공교롭게도 연패의 시작은 벤자민, 그것도 SSG전이었다. 팀이 3연승을 질주하던 지난달 20일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져 팀의 5-8 패배와 함께 패전 투수가 됐다.
벤자민은 다음 등판이었던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도 마찬가지로 부진했다.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사구 5개 4탈삼진 5실점으로 팀의 2-13 대패를 바라보며 패전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벤자민은 개막전(1일 수원 LG 트윈스전) 최고 시속 151㎞까지 나오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눈길을 끌었다. 당시 6회초 1사 후까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가며 6이닝 2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환상적인 시즌 출발을 알렸다. 시즌 초반 호투가 이어져 ‘복덩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기세는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꺾였다.
이강철 kt 감독은 최근 난조를 보이는 벤자민에 관해 “스피드에 신경 쓰다 보니 제구가 흔들린 것 같다. 시범경기 때 떨어지는 모습 없이 너무 좋았는데 정규 시즌 초반에 그 시기가 왔다. 이대로 무너질 투수는 아니다”며 일시적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할 것을 기대했다.
팀의 연패를 끊고, 부진한 최근 투구에 반전을 위해서라도 벤자민의 5월 첫 등판은 중요하다. 벤자민이 SSG전 첫 등판 패배를 설욕하며 제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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