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올영'가는 60대 사장님...30년간 업계 이끈 K뷰티 산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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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사진)는 한 달에 한 번 화장품 멀티숍인 올리브영에 간다.
최 대표는 한국콜마의 성장을 함께 한 산증인이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한국콜마 화장품 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한국콜마에 입사한 지 올해로 32년 차를 맞은 최 대표는 각 사업 부문을 두루 거치며 화장품 전문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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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사진)는 한 달에 한 번 화장품 멀티숍인 올리브영에 간다. 국내외 화장품 판매사에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회사 대표로서 고객 반응이 어떤지 살피기 위해서다. 현장 탐방엔 MZ세대 직원들과 함께한다. 판매 채널을 찾은 그는 한국콜마에서 만드는 제품이 잘 팔리는지 확인하고 안 팔리는 제품은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매장 관리 직원들에게 묻는다.
최 대표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도 현장이다. 그는 모든 문제와 해결책은 현장에 있다고 믿는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 직원들과 올리브영을 찾는 이유다.
최 대표는 한국콜마의 성장을 함께 한 산증인이다. 대웅제약 출신으로 1990년 한국콜마를 창업한 윤동한 회장이 대웅제약 지점장이던 최 대표를 1992년 한국콜마로 데려왔다. 이후 줄곧 화장품 영업·마케팅 부문을 총괄해오다 생산 부문까지 통합 관리하며 매해 20% 이상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한국콜마 화장품 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이후 중국 시장 공략에 앞장섰다. 2016년 중국 총괄 사장으로 임명돼 베이징에 이어 2번째 중국 생산시설인 우시(무석) 공장의 설립을 주도했다. 이후 무석콜마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지 영업을 강화했다. 한국콜마에 입사한 지 올해로 32년 차를 맞은 최 대표는 각 사업 부문을 두루 거치며 화장품 전문가가 됐다. 한국콜마 내에선 두 번째 30년 근속상 수상자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곳곳에 붙어있는 '장구지계(長久之計)'는 최 대표가 올해 주주총회에서도 강조한 내용이다. 순간의 효과보다는 영원히 계속될 만큼 잘 세워진 계책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최 대표가 중국 사업을 총괄할 당시 대외 변수 등으로 부침을 겪으면서 직원들에게 강조했던 것이 기술력이었다. 기술력이 충분하면 충분히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거라 본 것이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 온 한국콜마만의 기술력은 국내 화장품 산업이 세계 3위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다.
◇약력
△1960년 출생 △명지대 공업경영학과 △1985~1992년 대웅제약 △1992~2011년 한국콜마 영업마케팅 본부장 △2012~2016년 한국콜마 화장품 부문 대표이사 △2017~2018년 한국콜마 중국 사업총괄 사장 △2019~2021년 한국콜마 중국법인 무석콜마 동사장 △2022~현재 한국콜마 대표이사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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