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보다 많은 미국 관광객 왜?[어서와, 한국]

2023. 5. 2.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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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관광객의 3월 한국방문이 코로나 이전 2019년 3월 방문객을 초과하는 등 관광에서의 한미동맹이 가속화하고 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54만명이 한국에 여행와 나라별 방한객 수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올 3월엔 8만6430명이 방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월 보다 2.6%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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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방한객...문체, 올해 100만 목표
한미동맹 70년, 한미 문화동행 70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미국인관광객의 3월 한국방문이 코로나 이전 2019년 3월 방문객을 초과하는 등 관광에서의 한미동맹이 가속화하고 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54만명이 한국에 여행와 나라별 방한객 수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올 3월엔 8만6430명이 방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월 보다 2.6%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관광업계 대표단, 청와대 방문.

코로나 이전 월별 방한객수 4위 혹은 5위권이었던 미국은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는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1위를 유지했다. 아시아 중심 방한관광 구조는 넘어 구미주로의 다변화가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의 강세가 아시아 주요국의 코로나 통제가 강한 바람에 생긴 일시적 현상, 상대적 부각일 것으로 예상했다.

리오프닝 이후, 코로나 전 한국행 1~5위 나라의 순위 복귀가 속속 이뤄지지 시작했다. 미국 독주가 이어지던 지난해 11월 미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중국 순이었다가 12월부터 일본, 미국, 태국, 대만, 중국, 홍콩 순으로 변화가 생겼다.

올 1월에는 일본, 대만, 미국, 홍콩, 태국, 중국 순이다가 2월에는 일본, 대만, 미국, 중국, 베트남, 태국으로 미국인 방한객 순위가 다소 밀렸다.

3월 이후 중국, 홍콩 등의 가세로 미국의 순위가 더욱 밀릴 것으로 모두가 예상했지만, 미국은 중국과 동남아 방한객의 증가세를 뚫고 다시 2위로 복귀하는 기염을 토했다.

3월 방한관광객 나라별 순위는 일본, 미국,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순이었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가 관광 한미동맹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지 주목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올해 미국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공사 미주지사, 인바운드 여행업계와 함께 MZ세대 팬덤을 겨냥한 K-컬처 특화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오는 7월에는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8월에는 LA 컨벤션센터에서 케이콘과 연계한 ‘K-관광 로드쇼’를 열어 K컬처와 함께 하는 한국관광의 매력을 전할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최근 대통령을 따라 미국에 가서, 스미소니언 재단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 플랫폼을 구심점으로 한 양국 관광교류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또 19세기 말 외교유산인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에서 워싱턴과 뉴욕의 MZ세대, 전문가들과 함께 ‘K-관광 전략회의’를 열어 미국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동맹 70년, 한미문화동행 70년을 맞아 양국 교류의 지평을 열었던 역사적 공간인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에서 현지 MZ세대와 여행사로부터 한국여행을 미국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킬 다양한 제언도 청취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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