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에 빛보는 화장품 제조업체, 실적 기대감 고조

김문수 기자 2023. 5. 2.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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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치(매출액 387억원, 영업이익 45억원)를 웃돌았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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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씨인터내셔널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본사 전경. /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
화장품 제조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치(매출액 387억원, 영업이익 45억원)를 웃돌았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158% 급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한국콜마, 코스맥스의 뒤를 잇는 국내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회사다.

증권가에서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1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상상인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이후 매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매출 내 북미향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고성장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3월 수주가 1·2월대비 30% 수준으로 크게 증가해 1분기 실적은 물론 2분기 실적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6월부터는 임대 공장 가동 물량 반영으로 월 생산량의 추가 확대가 예상되고 고객사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도 더해짐에 따라 분기 매출 확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색조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는 내수 네트워크 판매 전문 업체와의 제품 기획이 완료돼 납품이 예정돼 있고 북미 지역은 할리우드 셀러브리티가 론칭한 인디 브랜드들의 발주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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