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 라이센스'에 일부 에이전트 불만... FIFA "시스템 관리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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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수 이적 시스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에이전트 자격시험을 부활시켰고, 지난달 첫 시험에서 응시자의 52%가 합격했다.
FIFA는 지난달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9일 진행된 에이전트 자격시험에서 총 6,586명이 신청, 3,800명이 시험을 치렀고 이 중 1,962명이 합격하면서 에이전트 자격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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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수 이적 시스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에이전트 자격시험을 부활시켰고, 지난달 첫 시험에서 응시자의 52%가 합격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의무 라이센스' 도입에 불만을 제기했고 FIFA는 논란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지를 밝혔다.
FIFA는 지난달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9일 진행된 에이전트 자격시험에서 총 6,586명이 신청, 3,800명이 시험을 치렀고 이 중 1,962명이 합격하면서 에이전트 자격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응시자의 52%가 라이센스를 획득하며 에이전트 업무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시험은 FIFA가 에이전트 자격시험을 재도입한 뒤 처음 열렸다. FIFA는 지난 2015년 회원국 축구협회가 에이전트 자격을 각 지역 특성에 맞게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지만, 이면 계약과 수수료 문제 등 여러가지 논란이 야기되면서 올해 다시 라이센스 제도를 부활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일부 에이전트 측에서 라이센스 부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의 난이도와 응시료 등이 이유였다. 참고로 시험은 60분 동안 20개의 객관식 문제로 이루어졌다. 또 FIFA는 응시자들에게 전자 자료를 제공하고 시험 중 '찾기' 기능(Control F)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를 부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게 일부 에이전트의 불만이었다.
이에 FIFA는 라이센스 규정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30일 FIFA 대변인은 "FIFA는 국제스포츠기구로서 이적 시스템이 알맞게 기능을 하고, 모든 관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를 관리할 책임이 있다. FIFA는 지난 5년 간 에이전트와 회사, 선수, 클럽, 리그, 연맹 등과 협의 과정을 거쳤고, FIFA 에이전트 규정은 이 결과물이다. 에이전트 활동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합리적인 규정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첫 시험을 응시하지 않거나 낙마했다면 올해 두 번째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오는 9월 20일 치러지는 두 번째 시험에 합격해야 에이전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10월 1일부터는 시험에 통과한 에이전트만 활동할 수 있고, 그 다음 시험은 2024년 5월로 예정되어 있다.
사진 =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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