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생중계로 방미 성과 대국민 보고…국정 동력 확보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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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빈 방미를 통해 일궈낸 외교·안보·경제 성과를 대국민 보고한다.
실질적 확장억제를 명문화한 '워싱턴 선언'과 한미동맹의 범위를 우주로 확장한 '첨단기술동맹', 59억 달러(7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등 외교 성과를 발판으로 국정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방미 성과를 알리는 것은 외교 성과를 고리로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각종 개혁 추진을 위한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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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성과 발판 국정 동력 확보…지지율, 4주 만에 반등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빈 방미를 통해 일궈낸 외교·안보·경제 성과를 대국민 보고한다.
실질적 확장억제를 명문화한 '워싱턴 선언'과 한미동맹의 범위를 우주로 확장한 '첨단기술동맹', 59억 달러(7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등 외교 성과를 발판으로 국정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5박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한 총평을 밝힐 예정이다. 국무회의는 윤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보고를 한다는 의미를 고려해 생중계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1일)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안보를 비롯해 산업, 과학기술, 교육, 문화 등 모든 면으로 동맹을 확장시켰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청년 미래 세대에게 기회의 플랫폼이 되도록 후속조치를 구체화해달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전날(30일) 윤 대통령이 귀국한 후 이번 국빈 방미의 주요 성과를 4가지 대주제와 5대 핵심 분야로 요약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최대 성과인 '워싱턴 선언'에 대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핵이 포함된 상호방위 개념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미 간 고위급 상설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신설 △북한의 핵 공격 시 즉각적·압도적·결정적으로 대응한다는 확장억제 공약 확인 △전략핵잠수함(SSBN) 등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인 한반도 전개 등 세부 성과를 열거했다.
한미 간 경제안보 협력에 대해서는 넷플릭스의 25억 달러와 첨단 분야 34억 달러 등 총 59억 달러(약 7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점,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이 공동 연구 개발·기술 실증·인력 교류를 포함한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한 점 등을 들었다.
특히 산업계 최대 관심사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칩스법)에서는 "한국 기업의 투자와 기업활동에 특별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한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방미 성과를 알리는 것은 외교 성과를 고리로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각종 개혁 추진을 위한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 직후 열린 지난달 22일 국무회의 때도 23분에 걸친 '역대 최장'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해법을 결단한 배경과 한일관계 개선의 필요성, 정부의 대일(對日)외교 방향성을 피력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 국빈 방미를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4~28일 전국 성인남녀 2507명을 설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4.5%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1.9%포인트(p) 증가한 수치로, 4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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