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낙폭 둔화 vs 서남권 하락세 지속...서울 집값

김서연 2023. 5. 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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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집값 낙폭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역별 편차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동남권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낙폭이 축소된 반면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인 관악·금천·구로구 등 서남권은 지난해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낙폭도 커지고 있다.

반면 서남권(관악·강서·구로·영등포·금천구)은 2주 연속 집값 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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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 줄었지만 지역별 온도차 '뚜렷'
지난달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0.04% 하락한 가운데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비롯 동남권의 낙폭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서남권(관악·강서·구로·영등포·금천구)은 2주 연속 집값 약세가 이어졌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 집값 낙폭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역별 편차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동남권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낙폭이 축소된 반면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인 관악·금천·구로구 등 서남권은 지난해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낙폭도 커지고 있다.

강남권 낙폭 둔화.. 서남권 하락세 지속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지난주(-0.05%) 대비 낙폭이 소폭 줄었다. 재건축이 0.03%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4% 하락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비롯 동남권의 낙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서초구가 -0.01%로 둔화세가 뚜렷했고, 강남(-0.02%)·송파(-0.04%)·강동(-0.09%)도 낙폭이 축소됐다. 은평(0.00%)·서대문구(-0.02%) 등 서북권도 낙폭이 좁혀지고 있다.

반면 서남권(관악·강서·구로·영등포·금천구)은 2주 연속 집값 약세가 이어졌다. 관악(-0.25%) 구로(-0.18%), 금천(-0.15%) 등으로 내렸다.

구로는 개봉동 삼호, 상우, 고척동 삼환로즈빌, 벽산블루밍, 구로동 두산위브 등이 10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금천은 시흥동 관악우방, 벽산타운3단지, 독산동 라이프 등이 1000만원~2500만원 빠졌다. 신도시(-0.03%)는 평촌(-0.09%), 일산(-0.08%), 김포한강(-0.08%), 중동(-0.06%), 산본(-0.02%), 분당(-0.01%) 등이 하락했다. 나머지 2기 신도시는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인천(-0.03%)은 의왕(-0.15%), 군포(-0.13%), 용인(-0.07%), 파주(-0.05%), 안양(-0.04%), 오산(-0.04%), 고양(-0.03%), 부천(-0.03%) 등의 순으로 내렸다.

강남권 낙폭 둔화 vs 서남권 하락세 지속...서울

전세시장 급매 소진 빨라진다

전세시장은 저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서울은 0.06% 떨어졌다.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이 0.03% 하락했다.

서울 강북·서대문·은평·종로구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 구로(-0.26%), 금천(-0.19%), 동작(-0.17%), 강동(-0.14%), 중랑(-0.10%), 성북(-0.09%), 마포(-0.08%), 강남(-0.07%), 영등포(-0.07%) 순으로 떨어졌다.

구로는 구로동 삼성래미안, 고척동 벽산블루밍, 삼환로즈빌 등이 1000만~2000만원 빠졌다. 금천은 시흥동 신현대, 관악우방 등이 1000만~25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19%), 중동(-0.16%), 평촌(-0.09%), 동탄(-0.02%)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23%), 군포(-0.15%), 파주(-0.10%), 고양(-0.09%), 용인(-0.08%), 구리(-0.04%) 순으로 떨어졌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최근 전세보증금을 둘러싼 문제가 우후죽순 터지기 시작하면서 연립, 다세대주택의 전세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파트는 전세가격 하락으로 신규 계약 비중이 늘고 있다"며 "다만, 지난 집값 급등기(2021년 9월~2022년 7월)에 거래된 전세계약의 만기가 도래하는 시점이 다가올수록 역전세 '대란'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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