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오은영, 미얀마 스타 찬찬 남편에 "진짜 공감 못해"[★밤TV]

정은채 기자 2023. 5. 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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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SNS 14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얀마 스타 아내 찬찬과 그를 도와 매니저 일을 도맡고 사는 남편 김민수가 출연했다.

이날 아내는 모국 미얀마의 쿠데타 상황으로 인해 불안하고 힘든 마음을 남편에게 털어놨지만 공감받지 못했다.

이 상황을 지켜본 오은영은 남편에게 "본인이 정말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에 동의하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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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사진='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쳐
결혼지옥' 오은영이 미얀마 스타 찬찬 남편의 공감 능력 부족을 문제로 꼽았다.

1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SNS 14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얀마 스타 아내 찬찬과 그를 도와 매니저 일을 도맡고 사는 남편 김민수가 출연했다.

이날 아내는 모국 미얀마의 쿠데타 상황으로 인해 불안하고 힘든 마음을 남편에게 털어놨지만 공감받지 못했다. 아내는 "불면증, 불안증이 생기고 밤마다 집에 쳐들어오고 엄마 등에 총 쏘는 꿈을 꾼다. 이 고통을 느낀 게 2년이다"라며 자신의 상태에 대해 토로했다. 그러나 남편은 "'힘들었겠다'라고 말 한 번 해주는 게 그렇게 어렵냐"라는 아내의 물음에도 "참고 버텨야지. 계속 징징거리잖아"라며 아내의 화를 돋웠다.

이 상황을 지켜본 오은영은 남편에게 "본인이 정말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에 동의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아니다. 공감은 많이 하는데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라며 "공감을 형성하는 것보다 행동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은영은 "생각, 마음, 행동은 삼각형처럼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각각 구분되는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아들이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졌다. 그런데 무릎이 빨개지지조차 않을 정도로 매우 괜찮은 상황이다. 하지만 아들은 엉엉 울고 있다"라는 상황을 주며 이런 상황에서 아들에게 어떻게 말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괜찮아. 다시 일어나서 타봐"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아직도 이해가 안 됐구나. 병이 두텁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오은영은 질문을 바꿔 "아들이 우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남편은 여전히 "다시 한번 알려달라고? 도와달라고? 그냥 응석 부리는 것 같다"라며 오은영의 질문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오은영은 "아이는 떨어져서 놀란 마음인 거다. 놀라서 우는 거다. 남편은 아프다고 동조하면 아이가 약해질까 봐 아이의 마음을 못 보는 것이다. 남편분은 진짜 공감을 못하시는 거다"라며 남편의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을 집어줬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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