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반독점 폭탄'에 화들짝…수천만 달러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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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이 빅테크들에 대한 반독점 규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로비에 수천만달러를 쏟아 부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1일 페이스북이 자사를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는 '아메리칸 엣지 프로젝트'를 지원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반독점 규제 압박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20년 로비단체 '아메리칸 엣지'에 단일 후원자로부터 3천400만달러(약 455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익명의 관계자는 CNBC에 이 후원금 모두가 페이스북 한 곳으로부터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페이스북은 독점 금지 소송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의회 소환 등 당국의 압박에 시달리면서 로비 지출을 대폭 늘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더해 미 의회의 빅테크 규제 압박이 확대되면서 기술 대기업의 입장에 동의하는 '아메리칸 엣지' 같은 단체를 전폭 지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로 해당 프로젝트 그룹에 속한 켄트 콘라드 등 전 상원의원은 워싱턴타임스에 '미국 유권자들이 미국 테크기업에 고마워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기고하는 등 여론을 돌리기 위한 다양한 작업들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페이스북은 현재까지 불과 3년 동안 5천800만달러(약 780억원)를 로비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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