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지난 5개월간 우크라서 사상자 10만명 발생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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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동부전선 최격전지 바흐무트 지역에서 혈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지난 5개월간 바흐무트 지역에서 러시아군 10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같은 숫자들은 정말 엄청난 것"이라며 2차 세계대전 당시였던 1942년 8월7일부터 1943년 2월9일까지 태평양 솔로몬제도 과달카날과 그 주변의 섬에서 벌어진 과달카날 전투 당시 발생한 미군 사상자의 3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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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동부전선 최격전지 바흐무트 지역에서 혈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지난 5개월간 바흐무트 지역에서 러시아군 10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미 정보기관의 추산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커비 조정관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입은 인명 손실 10만명 중엔 2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포함돼 있으며, 이중 절반은 죄수들을 포함한 러시아의 민간 용병 회사인 와그너그룹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커비 조정관은 "바흐무트를 통해 돈바스에 대규모 공세를 가하려던 러시아의 시도는 실패했다"면서 "러시아는 전략적이고 중요한 영토를 점령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바흐무트 지역에서 일부 점진적인 이득을 얻었지만, 이는 "끔찍하고 가혹한 대가"를 초래했으며, 해당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방어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군사 물자와 병력을 소진해 왔고, 우리는 지난 12월 이후에만 러시아가 거의 절반이 와그너 그룹 용병인 2만명 이상의 전사자를 포함해 1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같은 숫자들은 정말 엄청난 것"이라며 2차 세계대전 당시였던 1942년 8월7일부터 1943년 2월9일까지 태평양 솔로몬제도 과달카날과 그 주변의 섬에서 벌어진 과달카날 전투 당시 발생한 미군 사상자의 3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또 다른 무기 지원 패키지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흐무트 지역에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일부 진지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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