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취준생, 해외서 ‘한달 살기’ 하며 진로 찾는다
이형주 기자 2023. 5. 2.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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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취업준비 청년들이 해외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진로를 찾는 사업을 처음 실시한다.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은 취업준비생 30명이 세계 44개국 중 1곳을 선택해 한 달 이상 살면서 진로를 찾는 기회를 제공한다.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은 진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자기 성장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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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년 30명 갭이어 예비교육
봉사-여행-교육 체험하며 진로 설정
44개국 중 1곳 선택해 다양한 경험
봉사-여행-교육 체험하며 진로 설정
44개국 중 1곳 선택해 다양한 경험
광주시가 취업준비 청년들이 해외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진로를 찾는 사업을 처음 실시한다.
광주시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시청에서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광주형 청년 갭이어 예비교육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갭이어(gap year)는 학업을 잠시 중단하거나 병행하면서 봉사, 여행, 진로탐색, 교육 등을 체험하며 흥미와 적성을 찾아 진로를 설정하는 것이다.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은 취업준비생 30명이 세계 44개국 중 1곳을 선택해 한 달 이상 살면서 진로를 찾는 기회를 제공한다.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은 청년 1인당 500만 원을 지원하며 총 사업비는 2억 원이다. 청년들은 이달부터 8월까지 해외 한 달 살기를 하게 된다.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은 진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자기 성장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에 취업준비생 395명이 신청했다. 신청자 65명을 대상으로 광주형 청년 갭이어 기대효과를 묻자 59명이 “다양한 경험과 개인 성장”이라고 답했다. 신청자들은 지난달 1차 서류, 2차 면접을 거쳐 30명이 선발돼 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청년의 연령대는 19∼24세 16명, 25∼29세 12명, 30∼34세 2명이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워크숍에서 ‘내 삶의 갭이어’를 주제로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응원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강 시장은 2016년 당시 정치활동을 잠시 멈추고 베를린자유대 방문학자로 머물렀다. 독일은 1년여간의 적성과 진로를 찾는 제도가 마련돼 있는 것을 보고 광주 청년들에게도 이런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추운 지역에 사는 나무의 나이테 간격은 좁지만 나무는 단단하다”며 “개인마다 처한 상황과 환경, 고민 등에 따라 자신만의 나이테를 갖는데 광주형 청년 갭이어가 또 하나의 나이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도 경험이 될 수 있도록 광주형 청년 갭이어가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거나 나아가기 위한 경험의 시간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선발된 청년들은 이날부터 5일까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개인 성향과 필요사항을 분석하고 갭이어 기간 동안 실천할 계획을 짜게 된다. 청년 김모 씨는 “대학 졸업 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던 시기에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공부, 아르바이트로만 가득 찼던 삶에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자치단체 10여 곳이 갭이어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대부분은 취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갭이어는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의 민간위탁을 맡았다. 안시준 한국갭이어 대표(38)는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은 전국 자치단체 중에선 드물게 진정한 의미의 청년 진로를 찾아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현 광주시 청년정책관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이 내년에 확대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시청에서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광주형 청년 갭이어 예비교육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갭이어(gap year)는 학업을 잠시 중단하거나 병행하면서 봉사, 여행, 진로탐색, 교육 등을 체험하며 흥미와 적성을 찾아 진로를 설정하는 것이다.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은 취업준비생 30명이 세계 44개국 중 1곳을 선택해 한 달 이상 살면서 진로를 찾는 기회를 제공한다.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은 청년 1인당 500만 원을 지원하며 총 사업비는 2억 원이다. 청년들은 이달부터 8월까지 해외 한 달 살기를 하게 된다.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은 진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자기 성장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에 취업준비생 395명이 신청했다. 신청자 65명을 대상으로 광주형 청년 갭이어 기대효과를 묻자 59명이 “다양한 경험과 개인 성장”이라고 답했다. 신청자들은 지난달 1차 서류, 2차 면접을 거쳐 30명이 선발돼 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청년의 연령대는 19∼24세 16명, 25∼29세 12명, 30∼34세 2명이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워크숍에서 ‘내 삶의 갭이어’를 주제로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응원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강 시장은 2016년 당시 정치활동을 잠시 멈추고 베를린자유대 방문학자로 머물렀다. 독일은 1년여간의 적성과 진로를 찾는 제도가 마련돼 있는 것을 보고 광주 청년들에게도 이런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추운 지역에 사는 나무의 나이테 간격은 좁지만 나무는 단단하다”며 “개인마다 처한 상황과 환경, 고민 등에 따라 자신만의 나이테를 갖는데 광주형 청년 갭이어가 또 하나의 나이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도 경험이 될 수 있도록 광주형 청년 갭이어가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거나 나아가기 위한 경험의 시간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선발된 청년들은 이날부터 5일까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개인 성향과 필요사항을 분석하고 갭이어 기간 동안 실천할 계획을 짜게 된다. 청년 김모 씨는 “대학 졸업 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던 시기에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공부, 아르바이트로만 가득 찼던 삶에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자치단체 10여 곳이 갭이어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대부분은 취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갭이어는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의 민간위탁을 맡았다. 안시준 한국갭이어 대표(38)는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은 전국 자치단체 중에선 드물게 진정한 의미의 청년 진로를 찾아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현 광주시 청년정책관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이 내년에 확대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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