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中 배터리업체에 분리막 첫 대량공급
박현익 기자 2023. 5. 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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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배터리 업체 신왕다에 이차전지 분리막을 공급할 예정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며 중국 기업들도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SKIET와의 계약도 유럽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이해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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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9위 신왕다와 업무협약
양사, 유럽 등 해외 진출도 협력
양사, 유럽 등 해외 진출도 협력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배터리 업체 신왕다에 이차전지 분리막을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이 중국에 대규모 분리막 공급 계약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IET는 신왕다와 이차전지 분리막 공급 계약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분리막은 양·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 4대 소재다. 중국 기업들도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을 노리고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IET는 분리막 제품을 중국 창저우 공장에서 생산해 신왕다에 중장기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그동안 신왕다 그룹에 정보기술(IT) 제품용 분리막을 공급해 오다 이번 MOU를 계기로 협력 분야를 전기차 배터리로 확대했다. SKIET 관계자는 “이전에도 다른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소규모 단건으로 공급한 사례는 있었지만 대량 공급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신왕다의 전기차용 배터리 주요 고객사로는 지리자동차, 둥펑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 기업을 비롯해 볼보, 폭스바겐 등이 있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신왕다는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사용량 기준 점유율 9위(1.8%)를 기록했다.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헝가리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면서 유럽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연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138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SKIET와 신왕다는 앞으로 중국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협력 관계를 지속하기로 했다. SKIET는 국내, 중국뿐만 아니라 폴란드에 공장을 운영 중이고 북미 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며 중국 기업들도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SKIET와의 계약도 유럽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이해된다”고 했다.
SKIET는 신왕다와 이차전지 분리막 공급 계약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분리막은 양·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 4대 소재다. 중국 기업들도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을 노리고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IET는 분리막 제품을 중국 창저우 공장에서 생산해 신왕다에 중장기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그동안 신왕다 그룹에 정보기술(IT) 제품용 분리막을 공급해 오다 이번 MOU를 계기로 협력 분야를 전기차 배터리로 확대했다. SKIET 관계자는 “이전에도 다른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소규모 단건으로 공급한 사례는 있었지만 대량 공급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신왕다의 전기차용 배터리 주요 고객사로는 지리자동차, 둥펑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 기업을 비롯해 볼보, 폭스바겐 등이 있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신왕다는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사용량 기준 점유율 9위(1.8%)를 기록했다.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헝가리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면서 유럽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연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138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SKIET와 신왕다는 앞으로 중국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협력 관계를 지속하기로 했다. SKIET는 국내, 중국뿐만 아니라 폴란드에 공장을 운영 중이고 북미 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며 중국 기업들도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SKIET와의 계약도 유럽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이해된다”고 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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