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청소만 잘해도 미세먼지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
이미지 기자 2023. 5. 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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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청소만 자주 해도 미세먼지 농도가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관리제 기간(12∼3월) 매일 전국 도로를 청소하고 도로 위 날림먼지(재비산먼지)로 인한 미세먼지(PM10) 농도를 측정한 결과, 청소 전과 비교할 때 농도가 평균 43.7%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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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 청소 후 농도 43.7% 감소
차체에서 떨어진 도로 날림먼지
전체 미세먼지의 18.4% 차지
차체에서 떨어진 도로 날림먼지
전체 미세먼지의 18.4% 차지
도로 청소만 자주 해도 미세먼지 농도가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관리제 기간(12∼3월) 매일 전국 도로를 청소하고 도로 위 날림먼지(재비산먼지)로 인한 미세먼지(PM10) 농도를 측정한 결과, 청소 전과 비교할 때 농도가 평균 43.7%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달리는 차로부터 떨어지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 가루, 자동차 배출가스 등은 미세먼지의 주범이다. 이들 먼지는 일반적으로 대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보다 인체에 더욱 해롭다. 카드뮴, 납, 크롬과 같이 유해한 금속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서다. 환경부에 따르면 도로 날림먼지 발생량은 2017년 기준 4만319t으로 전체 미세먼지의 18.4%를 차지했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전국 495개 도로 30만6657km를 청소했다. 분진흡입차, 고압살수차 등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도로 청소차 1794대가 하루 2, 3회 청소를 실시했다.
이들 차량 작업을 분석한 결과 청소로 사라진 도로 위 미세먼지양은 260t에 달했다. 서울, 인천, 경기, 대전 관내 43개 도로에서는 이동측정 차량을 이용해 청소 전후 노면 위 미세먼지(PM10) 농도도 측정했다. 청소 10∼30분 전 도로 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당 141㎍이었는데, 청소 후 30분∼1시간 뒤 측정해 보니 ㎥당 73㎍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43.7% 감소했다.
환경부는 청소차 유형별로 미세먼지 청소 효과도 분석해 봤다. 차량 측면에 달린 청소 솔이 돌면서 먼지를 빨아들이는 진공노면 청소차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를 46% 저감시켰다. 진공청소기처럼 차량 하부 흡입구로 먼지를 빨아들이는 분진흡입 청소차는 43.3%, 고압살수차는 34.6% 줄였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도로 청소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상당한 것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집중관리도로의 날림먼지 청소 및 측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기·수소 등 무공해 청소차의 보급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최근 4년간 지자체에 국비 891억 원을 보조해 청소차 690대 구매를 지원했다. 올해는 국비 142억 원을 보조해 친환경 도로 청소차 87대(전기 21대, 수소 4대, CNG 62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관리제 기간(12∼3월) 매일 전국 도로를 청소하고 도로 위 날림먼지(재비산먼지)로 인한 미세먼지(PM10) 농도를 측정한 결과, 청소 전과 비교할 때 농도가 평균 43.7%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달리는 차로부터 떨어지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 가루, 자동차 배출가스 등은 미세먼지의 주범이다. 이들 먼지는 일반적으로 대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보다 인체에 더욱 해롭다. 카드뮴, 납, 크롬과 같이 유해한 금속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서다. 환경부에 따르면 도로 날림먼지 발생량은 2017년 기준 4만319t으로 전체 미세먼지의 18.4%를 차지했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전국 495개 도로 30만6657km를 청소했다. 분진흡입차, 고압살수차 등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도로 청소차 1794대가 하루 2, 3회 청소를 실시했다.
이들 차량 작업을 분석한 결과 청소로 사라진 도로 위 미세먼지양은 260t에 달했다. 서울, 인천, 경기, 대전 관내 43개 도로에서는 이동측정 차량을 이용해 청소 전후 노면 위 미세먼지(PM10) 농도도 측정했다. 청소 10∼30분 전 도로 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당 141㎍이었는데, 청소 후 30분∼1시간 뒤 측정해 보니 ㎥당 73㎍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43.7% 감소했다.
환경부는 청소차 유형별로 미세먼지 청소 효과도 분석해 봤다. 차량 측면에 달린 청소 솔이 돌면서 먼지를 빨아들이는 진공노면 청소차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를 46% 저감시켰다. 진공청소기처럼 차량 하부 흡입구로 먼지를 빨아들이는 분진흡입 청소차는 43.3%, 고압살수차는 34.6% 줄였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도로 청소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상당한 것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집중관리도로의 날림먼지 청소 및 측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기·수소 등 무공해 청소차의 보급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최근 4년간 지자체에 국비 891억 원을 보조해 청소차 690대 구매를 지원했다. 올해는 국비 142억 원을 보조해 친환경 도로 청소차 87대(전기 21대, 수소 4대, CNG 62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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