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수석 ‘비명’ 송기헌…‘친명’ 지도부와 균형추

조원호 기자 2023. 5. 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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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는 1일 자신과 호흡을 맞출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송기헌(사진) 의원을 지명하는 등 원내 지도부 인선을 발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영 수석에 송기헌 의원을 임명했다"며 "원내 전반적인 운영과 기획 입법 예산 전략과 타 정당과 협상 실무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가 취임 이전부터 공약했던 '쇄신 의원총회'는 3일 의원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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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원내 지도부 인선 발표…대변인엔 초선 김한규 등 임명

- ‘쇄신 의원총회’ 내일 구상 논의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는 1일 자신과 호흡을 맞출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송기헌(사진) 의원을 지명하는 등 원내 지도부 인선을 발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영 수석에 송기헌 의원을 임명했다”며 “원내 전반적인 운영과 기획 입법 예산 전략과 타 정당과 협상 실무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원해 ‘친이낙연’계로 분류된다. ‘친명(친이재명)’ 일색인 당 지도부에 대응해 비명계 인사를 인선, 계파 간 균형을 맞추려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원내대변인에는 초선 김한규 이소영 의원이 임명됐다. 김 의원은 중앙당 부대변인과 더혁신위원회 위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을 지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을 대표하는 청년·여성 정치인으로 민주당이 주력할 미래 어젠다인 기후·환경·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다.

또 경제 담당 원내대변인으로는 초선 홍성국 의원을 임명됐다. 미래에셋대우 사장 출신인 홍 의원은 현재 민주당 경제위기센터장으로, 원내대책회의에서 매주 한 차례 경제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에는 역시 초선인 민병덕 의원이 지명됐다.

한편 박 원내대표가 취임 이전부터 공약했던 ‘쇄신 의원총회’는 3일 의원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의총에서는 송 수석부대표 인준과 쇄신의총 구상에 대한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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