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물살 역시 다르네요” 꿈 자라는 소리
김천=김배중 기자 2023. 5. 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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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동아수영대회가 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경영, 다이빙, 수구 세 종목에 걸쳐 총 768명이 참가해 연령대별 최고 자리를 놓고 겨룬다.
제94회 동아수영도 지난해 12월 그룹별로 3일씩 총 6일 동안 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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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동아수영대회 김천서 개막
초등부~일반부 한 공간서 어울려
김민석 혼영 400m 가볍게 우승
초등부~일반부 한 공간서 어울려
김민석 혼영 400m 가볍게 우승
누가 가장 빨리 출발했을까 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막을 올린 제95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고등부 평영 200m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영, 다이빙, 수구 등 3개 종목에 총 768명이 참가한다. 김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제95회 동아수영대회가 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경영, 다이빙, 수구 세 종목에 걸쳐 총 768명이 참가해 연령대별 최고 자리를 놓고 겨룬다.
올해 대회가 더욱 의미가 깊은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처럼 대회를 ‘정상 운영’하기 때문이다. 대한수영연맹은 코로나19가 처음 유행한 2020년 이후 3년간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유년부∼중등부, 고등부∼일반부 두 그룹으로 나눠 대회를 치렀다. 제94회 동아수영도 지난해 12월 그룹별로 3일씩 총 6일 동안 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다. 이날 열린 자유형 800m, 평영 200m, 개인혼영 400m, 혼계영 400m 등 4개 세부 종목은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차례대로 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김천실내수영장에는 키 180cm가 훌쩍 넘는 일반부 남자 선수와 이보다 한참 작은 초등부 선수들이 대기실에 한데 모여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여중부 혼계영 400m에 출전한 이하윤(14·서산수영스포츠클럽)은 “초등학생 시절 국가대표 선배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내 경연 못지않게 의미 있는 일이었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그룹이 분리돼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서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큰 꿈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수영 유망주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끈 건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로 구성된 국군체육부대(상무) 선수들이었다. 상무 소속 선수들은 이날 혼계영 남자 400m에서 고등부 선수들과 함께 경연하며 한 수 위의 기량(3분43초92)을 자랑했다. 이날 상무 2번 평영 영자로 나선 문재권(25)은 한국 평영의 ‘기록 제조기’로 불렸던 선수다. 그는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제 기량을 못 보여줘 아쉽다. 차차 예전 기량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남자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 국가대표 김민석(22·상무)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레이스에서 차분하게 페이스를 조절하며 4분31초0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가 더욱 의미가 깊은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처럼 대회를 ‘정상 운영’하기 때문이다. 대한수영연맹은 코로나19가 처음 유행한 2020년 이후 3년간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유년부∼중등부, 고등부∼일반부 두 그룹으로 나눠 대회를 치렀다. 제94회 동아수영도 지난해 12월 그룹별로 3일씩 총 6일 동안 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다. 이날 열린 자유형 800m, 평영 200m, 개인혼영 400m, 혼계영 400m 등 4개 세부 종목은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차례대로 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김천실내수영장에는 키 180cm가 훌쩍 넘는 일반부 남자 선수와 이보다 한참 작은 초등부 선수들이 대기실에 한데 모여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여중부 혼계영 400m에 출전한 이하윤(14·서산수영스포츠클럽)은 “초등학생 시절 국가대표 선배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내 경연 못지않게 의미 있는 일이었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그룹이 분리돼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서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큰 꿈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수영 유망주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끈 건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로 구성된 국군체육부대(상무) 선수들이었다. 상무 소속 선수들은 이날 혼계영 남자 400m에서 고등부 선수들과 함께 경연하며 한 수 위의 기량(3분43초92)을 자랑했다. 이날 상무 2번 평영 영자로 나선 문재권(25)은 한국 평영의 ‘기록 제조기’로 불렸던 선수다. 그는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제 기량을 못 보여줘 아쉽다. 차차 예전 기량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남자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 국가대표 김민석(22·상무)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레이스에서 차분하게 페이스를 조절하며 4분31초0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천=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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