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vs 제임스, 외나무 다리에 서다

강동웅 기자 2023. 5. 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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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두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5·골든스테이트)와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PO) 맞대결이 성사됐다.

골든스테이트는 1일 새크라멘토와의 2022∼2023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승제) 7차전에서 120-10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앞서 2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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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50점 GSW, PO 2라운드 진출
제임스의 레이커스와 정면 충돌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두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5·골든스테이트)와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PO) 맞대결이 성사됐다.

골든스테이트는 1일 새크라멘토와의 2022∼2023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승제) 7차전에서 120-10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앞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로써 커리와 제임스의 PO 맞대결이 이뤄졌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의 PO 2라운드 상대가 레이커스다. 레이커스는 PO 1라운드에서 멤피스를 4승 2패로 누르고 지난달 29일 2라운드에 선착했다.

커리와 제임스가 PO에서 만나는 건 5년 만이다. 두 선수는 2017∼2018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소속이었는데 2015∼2016시즌에 클리블랜드가 우승했고 나머지 세 번은 골든스테이트가 정상을 차지했다. 커리는 “PO에서 제임스와 맞붙었던 건 내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제임스와 내가 이런 수준의 경기를 지금까지 할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제임스와 마주할 또 한번의 PO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NBA.com은 두 슈퍼스타의 맞대결 성사 소식을 다루면서 “PO에서 둘의 마지막 결전이 될 수도 있다. 보통의 PO 2라운드와는 다르다. (팬들은)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골든스테이트(44승 38패)가 6위, 레이커스(43승 39패)가 7위를 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레이커스가 3승 1패로 앞섰다. 커리는 PO 1라운드 7경기에서 평균 33.7득점, 4.9리바운드, 4.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새크라멘토와의 7차전에서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50점을 몰아넣으며 PO 한 경기 득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PO 7차전에서 50점 이상을 넣은 최초의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제임스는 PO 1라운드 6경기에서 평균 22.2득점, 11.2리바운드, 5.2도움을 기록했다. 멤피스와의 1라운드 4차전에서는 22득점, 20리바운드로 PO 역대 최고령 20득점-2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두 팀의 PO 2라운드 1차전은 3일 열린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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