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푸드 다이어트·미승인 보조제…생리통 위험 높여요

구시영 선임기자 2023. 5. 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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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체중조절 행동은 생리통(월경곤란증 또는 월경통)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식 및 끼니 거르기, 다이어트약, 미승인 다이어트 보조제, 원푸드 다이어트 등 4가지가 부적절한 체중조절 행동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조사대상 중 이 같은 행동을 1개 이상 한 사례는 22%였는데, 이들에게는 경증 생리통 위험이 22%, 중증 생리통 발생이 53%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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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구원 여성 5829명 조사 “운동·식단조절로 체중 관리를”

부적절한 체중조절 행동은 생리통(월경곤란증 또는 월경통)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최근 대한의학회 공식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14~44세의 청소년 및 성인 여성 5829명을 대상으로 체중조절 행위와 생리통 사이의 상관관계를 짚어봤다. 단식 및 끼니 거르기, 다이어트약, 미승인 다이어트 보조제, 원푸드 다이어트 등 4가지가 부적절한 체중조절 행동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조사대상 중 이 같은 행동을 1개 이상 한 사례는 22%였는데, 이들에게는 경증 생리통 위험이 22%, 중증 생리통 발생이 53% 높았다. 특히 미승인 다이어트 보조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경증 생리통이 60%, 중증 생리통이 56%나 높았다는 것이다. 원푸드 다이어트를 실시한 집단에서도 경증과 중증을 앓을 확률이 각각 49%, 12% 올랐다. 단식과 끼니 거르기, 다이어트약 복용 사례는 중증만 각각 44%, 24% 높았다.

경증과 중증 생리통 위험은 지난 1년간 3㎏ 이상 체중변화가 있는 경우 각각 19%, 28% 높았고, 주 5회 이상 외식·배달식 등 가정 외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는 각각 14%, 72% 높았다. 연구진은 “운동이나 식단조절 등 건강한 방식으로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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