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부산서 ‘문화교류 통한 세계평화’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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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한국과 일본을 이어준 '조선통신사'를 통해 세계 평화 구축의 해법을 부산에서 모색한다.
또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의식을 담은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 ▷평화를 위한 문화예술 ▷문화 파트너십 ▷문화 프로젝트에서의 연대와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와 협력 부산 선언'도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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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 통한 연대회복 테마로
- ‘평화와 협력’ 부산선언 선포예정
- 한일관계 개선 주제 연석회의도
유네스코가 한국과 일본을 이어준 ‘조선통신사’를 통해 세계 평화 구축의 해법을 부산에서 모색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갈등이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파트너십과 연대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문화예술의 역할에 주목한다.
부산문화재단 정책연구센터는 오는 4, 5일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 자리한 아스티호텔에서 ‘유네스코와 함께하는 부산문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을 통한 국제사회 평화구축’과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평화 구축·파트너십) 이행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적인 자리이다.
첫날 오후 2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유네스코의 사무총장보(Assistant Director General) 에르네스토 오토네가 온라인으로 기조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제는 ‘문화교류를 통한 포용과 평화 회복’이다. 또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의식을 담은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 ▷평화를 위한 문화예술 ▷문화 파트너십 ▷문화 프로젝트에서의 연대와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와 협력 부산 선언’도 선포한다.
오후 3시부터 이어지는 ‘부산 국제 문화 포럼’에서는 파올라 레온치니 바르톨리 유네스코 문화정책개발국장이 ‘포용과 화합, 협력을 위한 UNESCO 문화정책 어젠다’를 온라인으로 발표한다. 펭 징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문화총괄이 ‘아시아 문화다양성, 지역갈등 극복의 해결책’을, 고신대 남송우 석좌교수가 ‘평화와 연대를 위한 부산의 문화적 대응과 노력’을 주제로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요시모토 미츠히로 일본 닛세이기초연구소 연구이사,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이창기 회장(서울문화재단 대표),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가 참석한다.
이튿날인 5일에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일 유네스코 연석회의가 열린다.
조선통신사가 유네스코 한일 공동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처음 열리는 이 프로그램에서 한일 양국의 유네스코위원회, 한일의원연맹, 조선통신사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미연 대표는 “지금과 같은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 연대, 협력 구조를 공고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제”라며 “이번 컨퍼런스는 국제사회 갈등 완화를 도시 차원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고민하는 한편, 한일 양국 조선통신사 사업의 발전방안을 찾아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에 대한 안내는 부산문화재단 누리집 및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일 개회식 및 국제문화포럼은 사전 신청을 통해 현장 참석이 가능하고, 유튜브 채널(컬처튜브)로 온라인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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